2002-05-28 11:47

한중화객항로 운항업체 중국위해시에서 결의문 채택

사단법인 한중화객선사협의회(회장 이종순)과 중국선주협회 중한객화선사위원회(회장 단국방)는 지난 5월 23일 중국 산동성 위해시 위해위 호텔 1층 국제회의장에서 “제 1회 한중화객항로 국제세미나”를 공동 개최했다.
해양부는 북경주재 정홍 해양수산관이 참석해 축사를 했으며 중국 교통부, 중국선주협회 왕효매 부회장 및 위해시인민정부 진위 부시장의 축사에 이어 중국교통부 관계자의 “중국 국제해운시장 조례 개정내용 설명”과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해운물류연구실장인 강종희 박사의 “동북아 공동해운시장 조성 필요성과 장애요인 및 한국화객항로의 발전방향 연구” 발표가 있었다. 또 상해해운학원 교수 진홍 박사의 “한중화객선 시장에 존재하는 문제점과 발전대책 연구”발표, 사단법인 한중화객선사협의회 이종순 회장 주재의 “향후 한중화객항로의 발전대책 전체 토론” 및 결의문 채택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참석자 전원이 참여하는 전체토론에선 한중수교이전이었던 지난 1990년부터 한중간의 인적, 물적교류에 효자 역할을 해왔으며 IMF시절에는 한국 실업자들에게 제 2의 직장을 제공해 온 한중화객항로가 최근 한중 풀컨테이너 정기선들의 선복과잉에 따른 운임덤핑 등 과열된 집화경쟁과 평택/중국을 비롯, 인천/중국, 부산/연태 등 중복항로 개설추진으로 항로 존폐의 위기에 처해 있음을 공감하고 이러한 상황을 극복키 위해 다방면의 한중협력을 추진해 나갈 것을 결의했다.
한중화객항로를 운영하는 업계대표 및 종사자 전원은 지난 5월 23일 중국위해시에서 개최된 제 1회 한중화객항로 국제세미나에서 충분한 토의를 거쳐 다음과 같이 결의했다. 첫째, 우리는 지난 10여년간의 운항 경험을 살려 한중간 인적, 물적 교류추진에 더욱 기여하고 지역경제발전에 앞장설 것을 결의한다.
둘째, 우리는 한중정기항로의 선복과잉해소와 운임덤핑행위 근절을 위한 국가정책시행을 적극 건의하고 앞장서서 협력할 것을 결의한다.
셋째, 우리는 한중화객항로가 더욱 성숙, 정착화될 때가지 현 항로의 운영에 영향을 주는 어떠한 신규항로의 개설도 유보키로 결의한다.
넷째, 우리는 한중화객항로간 공멸을 자초하는 인근 화객항로의 추가개설을 적극 반대하며 저지키 위해 공동 대처키로 결의한다.
다섯째, 우리는 양국의 화객선사협의회를 중심으로 항로의 질서유지, 신속 정확한 서비스 제고, 향후 극심한 경쟁의 제한, 운임질서 유지 등 상호협력체제 구축에 적극 노력할 것을 결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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