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4-22 17:41
(서울=연합뉴스) 김선한 기자 = 역내 21개 회원국들 사이의 해양수산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제1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해양장관회의가 22일 5일동안의 일정으로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막됐다.
이번 회의에는 회원국 해양관련 장관을 비롯해 비정부기구(NGO) 대표, 해양수산업계 관계자 등 모두 400여명이 참가해 '해양과 연안 자원의 지속적 이용'이라는 주제로 지속 가능한 수산업, 해양과학기술, 해양환경보호, 연안통합관리, 세계환경정상 회의(WSSD) 준비 등 5개 의제에 대해 논의한다.
이날 개막식에서 유삼남(柳三男) 해양수산부장관은 환영사를 통해 "이번 회의를 통해 회원국들이 귀중한 경험과 정보를 교환, 해양정책의 수준과 범위를 한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역내 회원국들 사이의 협력을 강조했다.
회의 참가자들은 22일 해양 및 수산부문으로 나눠 각각 3차례의 고위급 회담을 가진 뒤 환영만찬에 참가하며, 24일에는 강화도를 방문해 갯벌 체험을 할 예정이다. 또 22∼23일 각국 연구원과 NGO대표들이 참가하는 서울해양세미나도 별도로 진행된다.
이와 함께 마지막 날인 26일에는 회의 성과를 토대로, 역내 지역 해양자원의 지속적 이용을 위한 행동계획을 담은 '서울해양선언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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