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4-15 10:46
조달청 개발 착수...연간 3조2천억원 절약
(서울=연합뉴스) 유의주기자 = 오는 9월부터 정부 전자조달(G2B)시스템이 가동돼 기업들이 이 시스템에 한번 등록하면 모든 공공기관의 입찰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조달청(청장 김성호)은 12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공공기관, 기업 등 정부조달 관련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부 전자조달(G2B)사업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G2B 시스템이 가동되면 사업자등록증 등 공공기관 입찰때 제출해야 할 문서중 20%인 63종이 폐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공공기관의 입찰정보가 인터넷으로 일괄 제공되고 업체에 대한 대금지불절차도 단순화돼 즉시 온라인으로 자동지급된다.
이에따라 모든 공공기관이 G2B시스템을 이용할 경우 연간 3조2천억원 가량의 비용이 절약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달청은 시스템 개발업체로 선정된 삼성SDS와 함께 8월까지 시스템 개발을 마친 뒤 2만8천여 공공기관과 6만여 조달업체의 이용자 교육과 시범운영을 거쳐 9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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