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3-29 17:26
해양수산부에서는 항만운영정보망 개선사업의 일환으로 개발한 ‘일반부두정보화시스템’을 구축함에 따라 컨테이너 전용터미널에 비해 정보화 수준이 뒤쳐져있던 일반부두의 정보화가 가시화되는 등 우리나라의 항만경쟁력 강화를 통해 물류중심국 실현에 한 발짝 다가서게 되었다.
해양수산부에서는 한국물류정보통신(주)를 전담사업자로 선정하여 2001년 3월부터 일반부두정보화 기본계획을 수립한데 이어 2001년 6월부터 10개월동안 시스템구축을 목표로 추진한 결과, 시범부두로 선정된 부산항(중앙부두)과 울산항(정일컨테이너부두)에서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어 오늘 시연회를 가졌다.
전국항만에 적용될 일반부두 정보화시스템의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전국 항만 중 부산항, 인천, 울산항의 4개부두를 시범부두로 선정하여 미비점을 보완하면서 전국항만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며 정보화의 조기 정착을 위하여 일반부두운영 표준 S/W를 전국 항만에 무료로 보급할 예정이다.
일반부두 정보화 사업은 선석업무.반출입업무.야드업무.본선업무.민원처리업무 등의 처리절차를 개선하고 표준화를 도모함으로써 신속히 제공되는 정보를 활용하여 빠른 업무처리와 비용 절감효과를 가져오며, 이용자들에게 다양한 방식으로 물류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일반부두 정보화 사업이 활성화될 경우 국가적인 측면에서는 컨테이너터미널과의 연계를 통한 종합적인 화물 정보관리로 실효성 있는 물류정책 수립이 가능하게 되고, 화주, 선사, 부두운영회사 등 항만이용자는 물류비절감, 작업의 효율성, 생산성 향상을 통하여 국가 경쟁력 강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996년부터 운영되고 있는 컨테이너 전용터미널 자동화의 경우 모선당 컨테이너 처리시간이 12시간이나 단축되는 등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고 있다.
일반부두정보화사업 추진 우선순위에 따라 단계별로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1단계로 컨테이너화물을 취급하는 일반부두부터 시범부두로 선정하여 정보화를 시행하고 있다. 1단계사업은 부산항 중앙부두, 울산항 정일컨테이너부두에 이어 4월부터 인천항의 2부두와 4부두에도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재래 벌크화물을 취급하는 일반부두는 1단계사업 추진결과를 분석한 후 미비점을 보완하면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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