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9-20 10:37

미주·중동항로 주시장 선하주 악재불똥 가시화에 ‘초긴장’

미국 최악의 테러사건은 이제 그 불씨가 중동지역으로 번져가면서 수출업계와 해운업계는 그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반도체를 비롯해 정보통신기기 대미 수출이 항공편의 결항으로 피해를 본 관련업체들은 미국행 항공기의 정상운항으로 그 피해액이 갈수록 줄어들고는 있으나 테러사태로 인한 악재 파장은 쉽게 진정될 것으로 전망되지는 않고 있다. 미 테러사태로 인한 중동지역의 전쟁 긴장상태는 해운업계에 직접적인 타격을 주고 있어 업체들이 전전긍긍하고 있다. 그동안 미주, 구주 등 주요항로등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물동량이 꾸준했던 중동항로의 경우 미국의 중동공습이 임박해 오면서 수출물량들의 안전과 물량 감소에 대비하는 선하주들의 움직임이 바빠지고 있다. 새로운 수출시장으로 중동지역을 개발해 온 수출업체들의 경우 직격탄을 맞은 꼴이 되었고 신규항로로 개척한 선사들 역시 물량이 어느정도 줄어들까 예측하는데 골몰하고 있다. 미국의 보복공습에 대한 파장은 전쟁보험료 인상이라는 부담으로 해운업계에 다가왔다.


중동시장 향배에 촉각

미국의 중동공습이 임박하면서 세계 유수의 재보험사들이 전쟁보험료를 대폭 인상키로 해 국내 해운업체들이 긴장하고 있다.
해운업계에 따르면 로이드보험 등 런던 소재 전쟁보험협의체는 최근 국내해운업체들에 오는 9월 27일 오전 0시(한국시간 27일 오전 9시)부터 전쟁보험료를 5배가량 인상한다는 공문을 보내왔다는 것이다.
이 전쟁보험협의체는 특히 전쟁보험료 인상안을 수용하지 않는 해운업체는 전쟁보험가입대상에서 아예 제외할 것이라는 방침도 밝힌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재보험사에서 부과하는 전쟁보험료 인상분은 업체마다 조금씩 차이가 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쟁보험료가 5배로 인상될 경우 국내 최대선사인 H선사의 경우 납부해야 할 전쟁보험료는 기존의 월평균 3만9천달러(약 5천50만원)에서 19만5천달러(약 2억5천만원)로 늘어나게 된다는 것이다. .
또 최대 컨테이너사인 H해운의 전쟁보험료는 월평균 2만5천달러에서 12만5천달러로, S해운의 전쟁보험료는 월평균 1만달러에서 5만달러로 각각 인상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협상을 통해 세계 유수 재보험사들이 인상하는 전쟁보험료를 최대한 깎을 계획"이라면서 일부 전용선을 제외하고는 이같은 전쟁보험료 부담을 하주측과 같이 부담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입장이다.
이같이 전쟁보험료 인상이 해운선사들에 큰 부담으로 다가오자 대한해운은 발빠르게 보도자료를 통해 전쟁보험료의 추가부담이 없음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대한해운은 이번 미국 테러사태로 인한 선박보험료 인상과 관련하여 LNG선을 비롯한 전용선의 보험료는 장기운송계약에 의해 원가보상이 됨에 따라 보험료인상에 따른 추가부담이 거의 없다고 밝혔다.
대한해운은 현재 3척의 부정기선과 15척의 전용선을 운항하고 있다.

정부 비상대책반 구성·운용

한편 우리 정부는 미 테러사태에 따른 경제부문 대응방안을 마련키 위해 지난 9월 14일 재정경제부, 산업자원부, 건교부, 한국은행 관계자들이 모여 합동 간담회를 가졌다. 이 간담회에선 대미 항공편 수출의 경우 운항은 재개되었으나 통관검사가 철저해짐에 따라 부분적 애로가 상존하고 있다고 지적됐다. 또 운송, 보험업계의 심대한 타격과 함께 민간 소비심리의 위축이 확산될 우려가 있으며 일본은 엔화강세로 수출이 감소할 경우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가능성이 증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 테러사태이후의 비상 대응조치를 준비와 관련, 수출기업의 자금애로를 해소하기 위한 다각적 대응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은행이 보다 적극적으로 기업대출을 확대할 수 있도록 한은 총액대출한도를 확대하고 D/A매입한도 확대 및 현지금융에 대한 본사 지급보증 등 추진중인 수출촉진책의 면밀한 점검 및 애로사항을 발굴하여 해소한다는 것이다.
정부는 이번 사태에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재경부 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합동 비상대책반을 설치, 운용하고 있다.
해양부도 비상대책반을 구성해 해운반은 미주항로와 중동항로 운항선박 동태를 수시로 파악하고 국제 및 연안여객선 동태도 면밀히 파악하고 있다.
항만운영반은 항만시설경비, 위험물 감시활동 및 보안활동, 입출항 선박과 화물 통제, 국제여객터미널 경비 보안활동등을 강화하고 있다.
아무튼 이번 미 테러사태가 우리 경제에 주는 영향을 지대할 것으로 보이며 특히 해운물류업계와 무역업체들의 심한 타격이 예상되고 있어 정부와 업계가 수시로 정보를 교환하면서 이 사태에 만전를 기해야 할 것ㅇ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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