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9-11 10:04
(영종도=연합뉴스) 고웅석 기자 = 인천공항 수하물처리시스템(BHS)이 자동화체제로 전환된 이후에도 7차례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건설교통위 소속 한나라당 안상수 의원은 10일 인천공항공사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지난 5월18일부터 BHS와 항공사 공용 체크인 시스템(CUS)을 직접 연결, 자동화체제로 전환했지만 7월15일까지 두달간 7차례 장애가 일어났다"고 주장했다.
이들 장애중 2건은 BHS와 CUS에서 각각 발생한 것이며, 나머지 5건은 두 시스템에 동시 적용된 장애.
장애지속 시간은 평균 1시간 정도이지만 최장 5시간 가까이 계속된 경우(5월23일)도 있었으며, 원인은 체크인 단말기와 컴퓨터 서버간 접속불량, 수하물정보수신 장애 등이었다.
공항공사는 장애가 발생할때마다 자동화체제를 다시 준자동화체제로 바꿔 운영하면서 장애를 제거, 승객들에게 큰 불편을 주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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