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8-06 17:21
(서울=연합뉴스) 이광철기자= 대규모 외화환산손에도 불구하고 지난 주 상반기 실적 발표 후 해운업계 주가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한진해운은 상반기 159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지만 이날 오전 주가는 지난 3일 실적 발표 때보다 4.5% 오른 4천140원을 기록했다.
주가가 4천원을 넘어서기는 지난달 10일 이후 처음이다.
지난달 26일 2천원까지 내려갔던 현대상선 주가도 이날 12%가량 오른 2천245원을 기록했다.
대한해운도 3일 상반기 실적 발표 후 이틀만에 5%가까이 주가가 상승, 6일 오전 3천400원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환산손에 따른 적자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안정세를 보이는 것은 영업이익 등 실적이 작년보다 대폭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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