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5-23 14:33
(영종도=연합뉴스) 고웅석 기자 = 인천공항공사는 23일 수하물처리시스템(BHS)과 항공사 공용시스템(CUS)을 연동시키는 시험운영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수하물제어 컴퓨터(SAC)에 일부 기능장애가 발견돼 BHS운영을 종전의 준자동 방식(Fall-Back Mode)으로 전환시켰다고 밝혔다.
공항공사는 그러나 준자동 방식으로 수하물을 처리하더라도 자동화 방식과 큰 차이가 없어 일반 승객의 체크인에는 별다른 지장을 주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공항공사는 개항 이후 BHS를 준자동 방식으로 운영하다 지난 10일부터 BHS와 CUS 등 2개의 핵심 시스템을 직접 연결해 자동화 방식으로 전환하는 시험운영을 진행하고 있다.
공항공사 관계자는 "수하물처리 주시스템의 작동을 강제적으로 멈추게 한뒤 예비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는지를 시험하는 과정에서 일부 장애가 나타나 원인조사를 하고 있다"며 "2개의 핵심 시스템에 대한 자동화는 목표한대로 내달초부터 실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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