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해양수산 가족 여러분,
공단은 2025년 한 해 선박 안전을 넘어, 해양사고 예방, 디지털·친환경 전환 등 바다 위 변화를 선도하는 해양교통 종합관리기관으로 나아 가는데 공단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첫째, ‘안전한 바다 일터’를 조성하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올해는 어선원의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5인 이상 승선하는 어선의 안전과 보건관리 업무가 해양수산부로 일원화되면서, 어선원과 어민들의 안전을 보장하는 어선안전조업법 개정안이 1월부터 시행됩니다.
공단은 일찍이 제도 지원을 위해 전담 인력을 확보하고 조직을 개편하여 안정적인 정책 이행 준비를 충분히 마쳤습니다. 어선원 안전관리 제도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소통 채널을 확대하고, 어업인과 정부, 공단이 함께 협력하여 안전한 바다 일터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둘째, 대국민 서비스의 디지털화를 완성하겠습니다. 네이버와 카카오 모빌리티 등 민간 플랫폼과 협력하여 여객선 운항 예보, 기상 데이터, 육·해상 대중교통 정보를 연계할 예정입니다. 또한, 선박검사 신청부터 전자증서 발급까지 모바일 기반으로 처리할 수 있는 원스톱 행정서비스를 완성하여, 더욱 편리한 대국민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셋째, 선박검사 선진화와 규제 완화를 추진하겠습니다. 올해 말 신고제에서 등록제로 전환 예정인 어선 건조 산업의 변화에 대응하여 현실적인 등록 요건을 마련하고, 기술적·행정적 지원을 강화하겠습니다. 특히, 정부가 추진 중인 총허용어획량제도(TAC)에 부합하도록 안전복지 공간 확보 등 현재의 어선 톤수 규제의 불편 사항을 개선하고, 복원성 확보 등 어선과 어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제도 개선을 위해 현장과 소통하겠습니다.
넷째, 여객선 중대사고 제로화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힘쓰겠습니다. 연안교통의 안전을 책임지는 국내 유일의 공공기관으로서 공단이 안전운항관리 업무를 인수한 지 올해로 10년이 되었습니다. 바닷길 안전관리 체계가 공공으로 전환된 지난 10년간 중대 해양사고 제로화를 이어가고 있으며, 연안여객선 안전관리 수준도 획기적으로 개선됐습니다.
사고 한 건당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여객선 사고의 특성상, 사고 예방을 위한 다각도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에 공단은 드론, 지능형 CCTV 등 첨단기술을 활용하여 사고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사업자 대상 안전경영 컨설팅과 비상훈련 경진대회 개최 등으로 업계의 자율적인 안전관리를 유도하여 해양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다섯째, 디지털화와 친환경 정책연구를 선도하여 해사안전을 증진하겠습니다. 국제 해운업계의 주요이슈인 2D(디지털화, 탈탄소화)에 대한 동향 파악과 관련한 국내 정책의 지원도 우리공단의 역할입니다. 자율운항선박 기술 개발과 상용화를 위한 국제해사기구(IMO)의 국제협약‘MASS CODE’의 제정 지원, 국내 자율운항 촉진법 전문기관으로서 실증선박 안전성 평가 등으로 디지털 해양산업의 미래를 준비하겠습니다.
또한, 국제해사기구 2050 탄소중립 목표에 발맞추어 친환경 선박 인증 간소화, 친환경 선박과 기자재 대상 녹색금융 적용 확대 등 친환경 해운 생태계 조성을 선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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