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06 11:17

단체장 신년사/ 선원노련 박성용 위원장

선원 비과세 확대에 힘 모을터
희망과 도약의 2025년 을사년(乙巳年)이 밝았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선원노련은 혁신과 소통으로 선원노동자의 권익과 복지 향상에 매진했습니다. 2024년이 변화와 도전의 해였다면, 2025년은 그 결실을 맺고 새로운 도약을 이뤄내는 해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먼저, 연근해어선원과 내항선원의 복지 향상을 위한 비과세 급여액 확대 개선에 집중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선원들의 실질적인 소득 향상을 도모하고, 보다 안정적인 경제 환경을 제공하여 조합원들의 생활 기반을 강화하겠습니다. 

기후 변화와 어획량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연근해 어선원들의 안정적 생계를 지원하기 위해, 정부차원의 지원 대책을 강력히 요구하고 추진하겠습니다.

한국인 선원, 특히 부원 선원의 필수인력 유지와 양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도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가겠습니다. 이에 필요한 기금을 적극적으로 확보하고, 청년 세대가 선원직을 매력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직업 환경과 인식을 개선하는 데 힘쓰겠습니다. 이는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는데 필수적인 과제가 될 것입니다.

조합원 동지 여러분, 우리 선원노련은 조합원들의 삶의 질 향상과 노동환경 개선을 위해 한층 더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복지기금 운영을 실현하겠습니다. 기금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정기적인 감사와 보고를 강화하며, 혜택이 더욱 공정하고 폭넓게 배분되도록 조치하겠습니다.

또한, 연근해 어선원의 노동 환경 개선을 위한 선원법 개정 추진에도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유급휴가 제도와 근로시간 등 선원법의 사각지대에 있는 연근해어선원의 열악한 노동환경을 개선하겠습니다.

선원의 안전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기준을 강화하고, 선박 내 근무 환경을 개선하는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하겠습니다.

국제사회에서의 활동도 활발히 이어나가겠습니다. 2025년에는 ITF의 중요한 회의 중 하나인 집행위원회를 대한민국에서 개최합니다. 전 세계 주요 노동조합 간부가 참여하는 집행위원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함으로써 대한민국 노동운동의 위상을 높이고, 국제적 협력과 연대를 강화하겠습니다.

아울러, 조합원 여러분께서 자부심을 느끼실 수 있도록 한국인선원의 근로조건과 고용 안정을 높이는 데 주력하겠습니다. 선원의 일자리를 보호하기 위한 한국인선원 의무승선 기준을 철저히 준수하고, 휴가제도 개선과 교육·훈련 프로그램의 선진화를 통해 삶의 질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습니다. 이러한 노력은 선원들이 직업적인 안정감을 가지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입니다.

2025년은 선원노련이 선원과 가족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는 해가 되도록 더욱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동지 여러분의 변함없는 성원과 참여가 우리의 힘이며, 선원노동의 미래를 밝히는 원동력입니다. 함께 힘을 모아 더욱 희망찬 2025년을 만들어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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