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06 10:47

단체장 신년사/ 한국해양진흥공사 안병길 사장

금융 지원과 디지털 전환으로 공급망 안정화
존경하고 사랑하는 대한민국 해양산업 가족 여러분!

희망의 2025년 을사년(乙巳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우리 모두의 소망이 이루어지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지금까지의 노력과 성과에 더하여, 2025년 새해에는 금융, 정보, 디지털, 친환경, 글로벌이라는 5대 핵심 키워드 중심으로 다음과 같은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첫째, 해양산업에 대한 금융공급을 크게 확대하겠습니다. 기존의 ‘해운산업 위기대응 펀드’를 최대 1조원 규모에서 2조원 규모로 확대 재편하고, 최대 1조원 규모의 ‘해운물류 공급망 안정화 지원 펀드’를 새롭게 조성하여 해운산업의 위기대응 및 해상공급망 안정화에 대비하겠습니다. 특히, ‘공급망 안정화 본부’를 설립하여 국가적 과제인 해상 공급망 안정화의 첨병 역할을 하겠습니다.

둘째, 글로벌 수준의 해양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해양 기업들이 고가의 해외 유료 정보 의존을 벗어나 정보경쟁력을 가지고 시장 변동에 대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우리 실정에 맞는 양질의 해양 산업정보 파악과 AI 기반의 디지털 정보서비스 제공 등 관련 사업을 더욱 강화하겠습니다.

또한, 글로벌 시장 변동에 대한 효과적 대응을 위해 해상운임, 친환경선박연료, 선박탄소배출권 등의 해양파생상품 거래 기반 조성을 단계적으로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AI 접목을 비롯한 해양 산업의 디지털 전환(DX)에 앞장서도록 하겠습니다. 해양산업 DX 촉진을 위한 사장 직속의 ‘해양DX전략실’을 설치하여, 산업 내 DX 컨설팅 및 자문사업과 기업들과의 실무 협의체를 더욱 활성화하는 등 해양 산업에 필요한 AI·DX 정책과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이에 더하여, 물류 데이터 기반의 국가 해상 물류 공급망 강화를 위한 AI 기반의 해양산업 디지털 플랫폼 구축을 추진하겠습니다. 무엇보다 공사 스스로 내외부 업무에 디지털과 AI 활용을 적극 도입하여 DX 전환에 앞장서도록 하겠습니다.

넷째, 국제해양환경 규제에 대응해 해양산업의 친환경 전환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국내 친환경 선박연료 공급망 환경이 안정적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1,400억원 규모의 친환경 선박연료 벙커링 선박금융을 신규 추진하겠습니다.

또한 친환경 설비개량 특별보증 사업, 국적선사의 친환경 선박 신조를 촉진하기 위한 “글로벌 저탄소 대응 지원사업”도 그 대상과 폭을 넓혀나갈 예정입니다.

해진공은 을사년 한 해 동안 우리 해양산업이 세계로 뻗어나가는 기틀을 마련하고 성장의 발판을 더욱 공고히 하도록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특히, 해양금융을 기반으로 한 종합해양지원기관으로서의 위상을 구축하고, 지속 가능한 공공기관을 위한 미래 성장 토대를 마련해 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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