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4-09 17:28
(영종도=연합뉴스) 김지훈 기자 = 개항 9일째를 맞은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서 탑승게이트와 항공기를 연결하는 탑승교중 1개의 가동이 한때 중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6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15분께 인천공항 여객터미널내 출국장의 14번 탑승교가 작동중 갑자기 가동이 멈추면서 탑승교 끝부분이 10∼20㎝정도 밑으로 주저앉았다.
이로인해 탑승교의 가동이 10여분간 중단됐으나 곧바로 보수반이 출동해 가동이 재개됐다.
사고당시 아시아나항공의 비행기가 승객탑승을 위해 접근중이었으나 다행히 탑승교내에 승객들이 없어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탑승교 설비는 작년 7월 설치됐으며, 개항후 탑승교 설비와 관련된 사고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항공사 관계자는 "탑승교 설비는 첨단센서가 들어있어 조금만 이상이 있어도 자동으로 가동이 중단되도록 돼있다"면서 "탑승교를 아래쪽으로 내리는 점검도중 안전센서의 회로이상으로 사고가 발생해 정밀 점검을 진행중"이라고 설명했다.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