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3-27 17:46
최근 말라카해협 등 동남아해역에서 상선을 상대로 한 해적사건이 급증하고 있으며 그 행태도 선박전체를 피랍하는 등 흉포화, 대형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9년도 피해건수 3백건, 2000년도에는 469건이 발생, 전년대비 56%가 증가했고 그중 동남아시아 해역에서 242건이 발생해 전체 발생건수의 약 50%를 차지했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3월 15, 16일 양일간 유엔산하 국제해사기구가 주관한 싱가포르회의에 참가해 해적퇴치를 위한 국가간 협력방안을 논의한 결과 해적 다발해역의 연안국에선 해상순찰 및 치안활동을 강화하고 범죄행위 발생시에는 수사강화 및 공조수사체제 구축과 선박의 자기방어계획을 수립, 시행키로 했다.
이와함께 국적선의 피랍방지를 위해 동남아시아 각국의 해적 전담부서와 국제연락망을 구축해 24시간 대응하고 있으며 정부부처와 단체로 구성된 협의회를 운영하고 있다.
또 해적 다발해역을 운항하는 선박은 본선의 위치를 선박회사 사무실에서 자동으로 확인할 수 있는 인공위성선박위치추적장치를 1백여척에 탑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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