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1710을 기록했다. 지난 주 벌크시장은 케이프선이 주 중반까지 하락하다 주 후반 반등했다. 파나막스선은 약세가 지속된 반면 수프라막스선은 강보합세가 지속됐다. 이날 BDI는 전거래일보다 11포인트 상승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54포인트 상승한 3025로 마감했다. 케이프 시장은 운임 조정과 파나막스로의 화물 분할 등으로 약세가 지속됐다가 주 후반 성약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상승세로 마감됐다. 중국의 주요 지역의 홍수로 인해 철강 수요가 감소하고, 철강 운반이 차질이 생기면서 철광석 수요를 제한했다. 하지만 브라질의 철광석 수출 능력이 회복되고 유럽의 제철소들이 가동을 재개하면서 금주에는 시황 회복이 예상된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주보다 1192달러 상승한 2만5038달러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40포인트 하락한 1504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지난 주 케이프선의 하락 영향을 받아 약세가 이어졌다. 케이프선은 후반 상승 전환됐지만 파나막스를 견인하기에는 역부족했다. 북대서양과 흑해 수역에서 신규 수요의 유입이 꾸준했지만 이외의 지역에서는 물동량이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금주는 대서양 강세 지역의 수급 사황이 전체 시황의 방향성을 결정지을 것으로 전망된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3878달러로 전주 대비 26달러 내렸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910으로 전거래일보다 11포인트 올랐다. 지난 주 수프라막스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모두 상승세를 기록했다. 대서양 수역은 흑해 지역에서 곡물 수요가 꾸준했고, 멕시코만과 북유럽 지역에서 선복이 부족했다. 태평양 수역은 중국과 인도로 향하는 석탄 수요가 강세를 보였다. 금주는 태평양 수역의 경우 약보합세를 보이는 반면 대서양 수역에서 신규 수요의 유입이 꾸준해 강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주와 비교해 368달러 상승한 9532달러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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