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GS칼텍스, 화물차주 편의증진 맞손

CJ대한통운의 인공지능(AI) 기반 화물운송 플랫폼 ‘더 운반’이 GS칼텍스와 손잡고 화물차주 편의 확대에 나선다.

CJ대한통운은 지난 7일 GS칼텍스와 화물차주 특화 서비스 제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MOU에 따라 ‘더 운반’ 화물차주를 대상으로 유류비 절감 혜택을 비롯해 다양한 운송 편의를 제공하는 데 힘을 모은다.

우선 대량 주유가 잦은 화물차주를 위해 ‘더 운반-GS칼텍스 주유 멤버십’을 출시했다. GS칼텍스가 운영하는 애플리케이션 ‘에너지플러스’ 및 ‘더 운반’ 앱을 이용하는 차주는 가맹주유소를 이용할 때 리터당 100원의 유류비를 할인받을 수 있다. 또한 운송플랫폼과 주유 서비스를 연동해 멤버십 이용 가능 주유소, 길 안내, 할인 이력 등의 정보도 제공한다.

CJ대한통운과 GS칼텍스는 이 같은 멤버십을 시작으로 화물차주들에게 온‧오프라인에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협업 범위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더 운반’은 더 많은 차주 회원을 확보해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고, GS칼텍스는 자사 앱과 주유 서비스의 만족도를 제고하는 등 비즈니스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구상이다.

CJ대한통운 이종훈 경영지원실장(사진 오른쪽)은 “더 운반은 화물운송시장에서 다단계 거래구조와 불투명한 운임구조를 개선하고 업계 최초로 운임 익일 정산을 시행하는 등 화물차주와 상생을 도모하는 플랫폼”이라며 “이번 협업으로 화물차주 유류비 절감과 이용 편의성을 높여 플랫폼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박한솔 기자 hsolpark@ks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