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는 신규 해외사업 발굴시 공정성‧투명성을 강화하고 민관협력을 활성화하고자 해외사업 제안 공모 제도를 새롭게 도입한다고 밝혔다. 첫 공모는 11월8일부로 시작된다.
BPA는 터미널, 물류센터, 창고, ODCY(부두 밖 장치장) 등 해외 항만 물류 인프라 분야의 새로운 사업을 대상으로 사업 제안을 받는다. BPA와 공동으로 해외사업을 추진하려는 국내 민간 기업 및 기관은 누구나 이번 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
공모는 11월8일부터 12월9일까지 약 한 달 간 진행된다. 제안된 사업은 외부 전문가를 포함한 제안사업심의회 심의를 거쳐 후속 협의 진행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현재 BPA는 국내 수출기업의 공급망을 안정화하고 비용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네덜란드 로테르담, 스페인 바르셀로나, 인도네시아 자바프로볼링고, 미국 LA‧롱비치 등 주요 항만 배후에 5개 물류센터를 확보해 운영하고 있다. BPA는 이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사업 공모를 통해 더욱 경쟁력 있는 사업기회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BPA는 첫 공모를 시행한 뒤 분기마다 1회씩 정기적으로 공모할 계획이다. 공모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부산항만공사 누리집(www.busanpa.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BPA 강준석 사장은 “민간의 창의적인 제안을 토대로 다양한 사업 기회를 창출해 해외사업 경쟁력을 더욱 높이고 글로벌 물류허브로 BPA의 위상을 확고히 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박한솔 기자 hsol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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