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후베이성의 내륙항인 우한(武漢)항의 컨테이너 취급량이 코로나19 이후로 처음으로 증가세를 시현했다.
우한신항관리위가 발표한 우한항의 6월 컨테이너 취급량은 전년 13만8400TEU 대비 6.1% 증가한 14만6900TEU로 집계됐다.
우한신항 공위 서기 겸 관리위 주임인 장림은 “코로나19 이후 우한항 월간 컨테이너 취급량이 전년 동기에 비해 증가한 건 우한항이 활력을 찾아가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기간 화물 수요가 하락해 우한시의 항만운영발전도 상당한 영향을 받았다. 3월 중하순 우한항은 전면적인 운영 회복에 들어갔다. 우한신항관리위는 모든 잠재력 발굴, 지원정책 시행, 양질의 서비스 확보, 인센티브 제공 등을 실시하며 항만이 조기 회복할 수 있도록 이끌었다.
또한 양라항 수상버스 운송이라는 새로운 운송방식을 도입했고, 우한-상하이 컨테이너 직항항로를 개설했다. 이 밖에 우한-오사카 컨테이너 강해직항항로도 운행했다.
기업을 위한 지원 정책으로는 우한신항관리위가 신규 및 증설 항로에 대한 보조금 제도를 신설 및 증액했다
지난해 우한항의 연간 컨테이너 취급량은 168만9400TEU였으나, 2020년은 170만TEU 달성을 위해 경주하고 있다.
우한신항관리위 관계자는 “도로운송에서 철도운송으로, 도로운송에서 강, 바다 수로운송으로, 벌크운송에서 컨테이너운송으로 등의 운송방식을 추진해 결실을 맺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양라항과 화산항, 경개항, 금구항 간 ‘1중심 3날개’ 연동발전을 추진하고 우한항-오사카 강해직항항로를 명품 노선화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상하이=박노언 통신원 nounpark@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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