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2-09 16:56
대한항공, 신공항 화물처리 설명회 ‘人山人海’
대한항공은 2월 2일 인천공항 이전 후 화물처리 절차에 관해 항공화물운송대리점 및 관련업체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했다. 애초 본사 5층 250석 규모의 대강당을 소요 인원으로 배정했으나, 1천명에 가까운 관계자가 몰려 장소를 한 군데 더 배정했다. 예상외의 많은 참석자로 1부와 2부로 나뉘어 설명회를 진행시켰다.
한편 이날 설명회에서는 스카이팀 카고의 첫 공동상품인 '이퀘이션'에 대한 특송 서비스 설명에 이어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을 순서로 설명회를 진행했다.
이와 관련 대한항공 양규호 부장은 화물처리절차에 대해 수출의 경우, RFC(Ready For Carriage)접수시 MASTER AWB 단위로 접수할 것을 언급하면서 터미널 내에서는 BUC작업이 불가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또한 반출입계의 경우 인천공항에서 들어오더라도 일단 김포세관으로 화물을 가져와야 함으로 그대로 유지한다고 말하고, 보세화물 및 미통관 화물의 접수도 병행한다고 말했다.
또한 MASTER AWB가 부분적으로 접수되는 경우, 예를 들면, 화물이 다른 공장으로부터 다른 시간에 도착하거나 대량화물이 같은 공장 내라도 출하시간이 상이한 경우 그리고 항공사 사정으로 분할 예약될 경우 등 분할 반입이 불가피하다고 판단될 경우에는, LOT성 카고의 분할 반입을 허용할 방침이다.
인천공항 개항시 수출화물접수의 경우, 개항일 이후 인천화물터미널에서 처리하되 2일전부터 접수를 받기로 했다. 일단 개항시 김포터미널은 수출화물의 반입이 불가하다.
김포 KAS 터미널은 보온, 보냉창고, 위험물창고(보냉창고 포함), 수출입 조업시설로 활용하기로 했다.
수입화물처리 절차의 경우, 현행 절차를 기준으로 규제를 완화하는 관세청의 기본방안을 따르되 대한항공에서는 화물성격에 따라 H/AWB(공항통관 지정 특수화물, 관리대상화물, 특별보세운송 화물, 시내 영업용 장치장 등)단위와 M/AWB(MA-STER SIMPLE건, ULD단위 BUC판매건, 타창고와 혼재되지 않은 화물)단위의 처리도 가능케 했다.
또한 운송종료시점을 인천공항(ICN, GMP, SEL 동일 취급)으로 하고 장치장 배정은 화주의 의사를 최우선해 반영키로 했다. 항공기 도착 전까지 H/AWB내역 미기재건에 대해서는 전량 김포세관 구내창고로 자동 배정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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