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요코하마항 물동량이 3년 만에 마이너스 성장했다.
요코하마시에 따르면 요코하마항의 지난해 컨테이너 물동량은 299만3700TEU를 기록, 1년 전의 305만1600TEU에서 2% 감소했다. 2016년 이후 3년 만에 감소세를 기록했다. 3년 전의 0.2%(6600TEU)에 비해 감소폭이 크다. 2018년 6년 만에 300만TEU를 돌파했던 요코하마항은 다시 200만TEU대로 주저앉았다.
수출입화물은 2% 감소한 269만9000TEU로, 수출이 2% 감소한 143만500TEU(2%), 수입이 1% 감소한 126만8500TEU였다.
5대 교역국가별로 보면 1~3위는 모두 줄었고 4~5위는 증가했다. 1위 중국이 3% 감소한 82만3100TEU, 2위 미국이 6% 감소한 19만4600TEU, 3위 태국이 3% 감소한 17만7900TEU를 기록했다.
반면 4위 한국은 5% 성장한 17만1900TEU, 5위 대만은 1% 늘어난 11만4900TEU였다. 지난해 무역분쟁을 일으킨 우리나라와의 교역이 견실한 성장세를 띤 게 눈길을 끈다.
우리나라로 수출된 화물은 16% 늘어난 12만4600TEU, 우리나라에서 수입된 화물은 15% 감소한 4만7200TEU로 집계됐다. 우리나라는 수출에서 2위, 수입에서 6위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수출 5대품목 중 2위 화학공업품을 제외하고 1위 자동차부품, 3위 산업기계, 4위 완성자동차, 5위 고무제품이 모두 뒷걸음질 행보를 보였다. 수입에선 3위 의복·소지품·신발은 감소한 반면, 1위 제조식품, 2위 전기기계, 4위 화학공업품, 5위 산업기계는 증가했다.
연안화물은 6% 감소한 29만4700TEU였다. 반출은 9% 감소한 11만5100TEU, 반입은 3% 감소한 17만9500TEU였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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