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광양항만공사(YGPA)는 전남동부 근로자 건강센터, 광양항 컨테이너부두 운영사 및 광양항만 항운노동조합과 ‘광양항만 근로자 대상 맞춤형 보건서비스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17일 광양항 월드마린센터에서 체결된 협약에 따라 참여기관들은 광양항 응급의료체계 구축, 응급상황 행동매뉴얼 제작 및 상황별 응급처치 교육·훈련 수행을 순차적으로 진행해 여수·광양항을 무재해 항만으로 조성하는데 앞장선다.
YGPA와 센터는 광양항 컨테이너부두에 센터 지소를 마련하고 센터 소속 가정의학과 전문의와 간호사, 물리치료사가 정기적으로 지소를 방문해 근로자의 건강검진과 관리를 직접 수행한다.
또한 항만에서 발생하는 각종 안전사고를 유형별, 작업별로 분석해 응급조치 행동매뉴얼 및 비상 연락체계를 제작·배포하고 항만근로자 대상으로 응급조치 교육·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다.
YGPA 차민식 사장은 “컨테이너부두의 부족한 의료기관 인프라를 개선하는 것이 공사의 오랜 숙원 사업이였는데 이렇게 전남동부 근로자 건강센터 덕분에 사업을 진행하게 돼 감사하다”며 “이 사업은 항만근로자들의 안전과 생명을 위한 것으로 대내외적으로 아주 뜻깊은 협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간우 전남동부 근로자 건강센터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의료서비스의 사각지대에 있는 항만근로자들을 위한 보건서비스를 진행하게 된 점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센터의 전문인력을 활용해 항만근로자의 작업환경을 개선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박재형 기자 jh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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