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중국 칭다오항의 무인 자동화터미널 2기가 운영을 개시했다. 2기의 안벽 총길이는 660m 2개 선석으로 연간 170만TEU를 취급할 수 있다. 또한 9기의 다블트롤리안벽크레인(STS)과 38대의 고속트렉크레인(ASC), 45대의 자동안내차량(L-AGV) 등이 운영 중이다.
지난해 6월 개시 이래 터미널건설팀은 세계 유사 터미널 건설기간의 5분의 1에 불과한 1년 반 만에 완공을 이뤄냈다.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적용된 수소전원 자동궤도크레인은 전통적인 전기공급방식에 필요한 고압 릴케이블, 릴 장비, 변압기, 고전압 캐비닛, 정류기 등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또한 독자적으로 개발된 수소 셀 스텍이 자동궤도크레인에 전원을 공급해 장비 중량을 약 10t 감소시켰을 뿐만 아니라, 복잡한 장비구성을 바꿔 비용을 절감하고 전원 공급의 효율성을 높였다. 석유나 석탄 대신 수소를 이용하는 크레인은 배출오염이 없는 결과를 이루게 됐다.
연구에 의하면 수소 연료전지와 리튬 전지 팩을 결합한 전원방식은 에너지 피드백을 극대화시켜 궤도크레인의 박스당 연료소비를 3.6%, 한 대당 장비 구매비용을 20% 절감시킬 수 있다.
연간 300만TEU 취급 시 연간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약 2만t, 이산화황 배출은 697t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세계에서 처음으로 적용된 ‘5G+ 자동화 기술’은 건설연구개발팀의 꾸준한 노력으로 안벽크레인의 자동운영 통제, 트랙크레인의 5G 네트워크, 컨테이너 픽업 및 운송과 고화질 비디오 빅데이터 백홀과 같은 시나리오 등에 적용되고 있다.
이 터미널은 이전 중국 항만의 ‘흑색기술(black technology)’과 수소 전기 및 5G 기술 이외에도 연속적으로 세계적 선도기술을 연결해 매우 강하고 과학적인 산동항구군의 기술적 강점을 나타냈다.
머신비전 자동화기술은 AI 지능형 자동인식으로 안전하며 효율적인 육상작업을 가능케 한다. 각 운영별 평균 사이클타임을 약 25% 감소시켜, 야드운영효율을 13% 향상시켰다.
< 상하이=박노언 통신원 nounpark@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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