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는 부산항 부두시설(안벽) 및 선박 파손사고 예방 및 항만 내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충격완화 시설인 방충재(롤링휀더)를 추가로 설치키로 했다고 밝혔다.
방충재(롤링휀더)는 부두 모서리 부분에 설치되는 항만 시설물로, 기존의 방충재만으로는 해결이 힘들었던 부두 굴곡지점의 충격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선박 및 부두시설을 보다 안전하게 보호하는 데 유용한 시설물이다.
BPA는 5만t급 이상 대형선박 접안에 의한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이 있는 연합부두·신감만부두·감만부두·동명부두·신선대부두 등 총 6개소에 방충재를 내년 초까지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부산항을 이용하는 도선사 및 선장은 “부두 모서리 부분 인근에서 선박 이·접안 시 충격 완화장치 부재로 선박파손 위험성이 있었으나 이번 조치로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부산항을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BPA 남기찬 사장은 "앞으로도 보다 더 안전한 부산항을 만들기 위해 도선사 등 항만 관련기관과 협의하여 안전시설물이 필요한 구간에 선제적으로 안전시설을 설치하는 한편 지속적으로 안전 위협요소를 발굴하여 항만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류준현 기자 jhryu@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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