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민영조선사인 양쯔강조선이 3분기에 4억달러에 달하는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
양쯔강조선은 8만2000t(재화중량톤)급 캄사르막스 3척을 아시아선주로부터 수주했다고 싱가포르 증시에 공시했다.
이들 선박은 양쯔강조선과 일본 미쓰이E&S조선 미쓰이물산이 8월1일자로 합작 설립한 중국 장쑤양쯔미쓰이조선의 타이창 조선소에서 건조한다. 이 중 1척은 일본 가미바라기센에서 발주했다.
앞서 지난달 말 32만5000t급 초대형벌크선(VLOC) 2척을 우리나라 국제선박투자운용(케이마린)으로부터 수주했다. 케이마린은 지난해 브라질 광산회사 발레와 체결한 장기운송계약에 투입하기 위해 중국 조선소에 8척의 동형선을 발주했으며 이번에 옵션 2척을 추가로 행사했다. 초대형선은 2021년 6월 인도된다.
이로써 중국 조선사의 3분기 벌크선 수주 실적은 7척으로 늘어났다. 선가 총액은 3억9500만달러다.
양자강조선 런둥톈(任東天) 최고경영자는 “황산화물 배출 규제 대응으로 선주들의 신조선 거래가 급증하고 있다”며 “신조선 시장 분위기가 회복되는 가운데 추가 신조 안건협상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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