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급(KR)은 지난 10월 9~10일 이틀에 걸쳐 그리스 아테네에서 기술 세미나와 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선급은 그리스와 인근 지역의 주요 해운회사 등 해사 관련 업계 임직원들에게 최신 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주요 현안을 논의하려고 그리스 기술 세미나와 위원회를 매년 주최하고 있다.
지난 9일 100여명의 해운회사 조선소 학계 등 그리스와 인근 지역 해사업계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기술 세미나에선 ▲온실가스 규제 대응 방안 ▲KR의 탈탄소 기술 연구와 개발 현황 ▲한국 조선소의 최근 기술 개발 동향 ▲선박 사이버 복원력 등이 발표돼 현지에서 호응을 불러 일으켰다.
10일엔 30여명의 KR 그리스 위원회 위원과 해사업계의 이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탈탄소 규제 대응 전략 등 국제 해사업계가 당면하고 있는 여러 문제점에 대해 경험을 공유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모색하며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진행된 KR 헬라스 나이트(Hellas Night)에선 임주성 주(駐)그리스 한국대사와 KR 그리스 위원 250여명이 참석해 한국선급과 대한민국 해사업계를 홍보하며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형철 한국선급 회장은 “탈탄소화 국제 규제들이 시행되기 시작하면서 해사산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며 “고객들이 적시에 올바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기술세미나와 위원회 같은 행사를 지속적으로 열어 최신 정보를 공유하고 고객 요구사항을 경청하는 등 고객 접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가겠다”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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