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선사 코스코가 상반기에 3배 이상의 이익 성장을 냈다.
코스코쉬핑홀딩스는 올해 1~6월에 영업이익 37억9618만위안(약 6400억원)을 거둬 전년 동기 대비 3.3배 성장했다고 밝혔다.
순이익은 무려 29배 늘어난 11억6438만위안(약 2000억원)을 냈다.
매출액은 59% 증가한 717억6200만위안(약 12조원)이었다.
홍콩 선사 OOCL 인수 효과 서비스 품질 개선이 이뤄지면서 외형과 내실 모두 큰 폭의 성장세를 띠었다는 분석이다.
사업 부문별로, 컨테이너선 사업에선 매출액은 60% 증가한 689억734만위안(약 11조6000억원), 부문이익은 7배 늘어난 30억1693만위안(약 5100억원)을 거뒀다.
물동량은 1245만9000TEU로 40% 증가했다. 이 중 코스코쉬핑라인은 2% 증가한 908만5000TEU를 수송했다.
터미널 사업 매출액과 부문이익은 각각 12% 증가한 35억6634만위안(약 6000억원), 8% 감소한 6억9082만위안(약 1200억원)이었다.
코스코는 계열사인 OOIL의 미국 서안 롱비치항 터미널(LBCT)을 지난 4월 호주 펀드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 다만 6월 말 매각 절차가 마무리되면서 상반기 실적엔 매각 이익이 반영되지 않았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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