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세관은 8월29일 대회의실에서 새만금개발청, 전라북도, 군산시 및 새만금국가산업단지 입주예정 업체 등과 종합보세구역 활성화를 위한 민관합동 간담회를 개최했다.
종합보세구역은 산업단지 등 일정 구역을 관세청이 보세구역으로 지정하고 이곳에 입주한 업체가 관할 세관에 종합보세사업장 신고를 하면 별도로 세관에 보세구역 특허를 받지 않더라도 외국물품을 관세 납부 없이 자유롭게 반입할 수 있는 구역이다.
새만금국가산업단지 제1·2공구(약 444만㎡)는 외국인투자 촉진, 환경친화형 산업허브 육성 등 목적으로 새만금개발청이 지정을 요청했고 2014년 6월 관세청이 이를 받아들여 종합보세구역으로 지정한 바 있다.
군산세관은 5년이 지난 현재 제조가공업 유치 및 수출기업 지원을 위해 종합보세구역을 보다 적극 활용해보자는 취지에서 이번 간담회를 마련했다.
세관은 전기자동차 제조공장을 비롯한 입주예정 기업이 종합보세제도를 활용할 경우 안정적으로 기업이 정착하도록 맞춤형 컨설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윤인채 군산세관장은 “최근 지역경제에 큰 타격을 주었던 여러 악재와 함께 일본 수출규제까지 겹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이번 간담회가 새만금개발 여러 유관기관들이 기업지원, 수출지원에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중요한 디딤돌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 군산=이환규 통신원 tomyd@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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