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만공사(UPA)는 울산항 보안 사각지대를 감시하고 안전환경, 병해충 방재 등을 위해 다목적 드론 2기를 띄울 계획이다.
울산항만공사는 '드론 중장기 5년 계획'에 따라, 올해 시범사업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적인 드론 운용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올해 진행될 시범사업은 ▲항만보안 ▲안전환경 ▲대형건설현장 공정관리 등이다.
항만보안은 CCTV가 미치지 못하는 곳과 실시간으로 확인해야 할 상황이 발생할 때 드론이 운용된다.
안전환경은 조명탑 등 높은 곳에 사람이 직접 올라가야 할 상황 등을 위해 드론이 띄워진다.
동북아오일허브 등 대규모 공사현장에도 드론을 날려 높은 하늘에서 일의 진척을 확인하게 된다.
UPA 관계자는 "사람의 눈길이 미치지 못하는 곳에 드론이 찾아가 정확한 정보를 수집하는 게 목적"이라며 "드론 운용을 위해 별도의 인력충원 계획은 없고, 자체 직원들로 구성된 드론팀을 만들어 운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UPA는 지난 3월에 울산신항컨테이너부두 인근에 위치한 중력식 부두 시설물 점검에 수중드론을 투입해 운영하는 등 4차산업혁명과 스마트 항만을 주도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 울산=권기성 통신원 patrick@shinyangshippin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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