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8-23 10:04

유조선·컨선 가격상승세 뚜렷…업황회복 신호탄 될까

클락슨선가지수 연초 대비 2.4포인트 상승


올 들어 유조선과 컨테이너선 신조선가가 상승세를 보이며 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영국 클락슨에 따르면 올해 7월 말 32만t급 초대형유조선(VLCC) 신조선가는 8950만달러로 집계됐다. 연초 8200만달러와 비교해 750만달러 상승하며 9000만달러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이달 말 선가가 50만달러 이상 상승하면 2016년 5월 이후 2년 3개월 만에 9000만달러를 재돌파하게 된다. VLCC는 지난해 3월 8000만달러로 역사적 최저점을 찍은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유조선과 더불어 컨테이너선 가격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7월 말 1만3000~1만4000TEU급 컨테이너선 신조선가는 1억1200만달러로 연초 1억700만달러와 비교해 500만달러 올랐다. 2016년 7월 1억1000만달러를 밑돌았던 동형선 가격은 지난해 내내 1억900만달러를 유지하다 올해 1월 1억700만달러로 떨어졌다. 바닥을 쳤던 선가는 이후 7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1만9000TEU급 컨테이너선도 연초 1억4000만달러에서 최근 1억4400만달러로 뛰어올랐다. 이밖에 18만t급 케이프사이즈 벌크선도 4800만달러를 기록하며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국내 조선사들이 올 들어 수주량을 늘려나가고 있는 LNG(액화천연가스)선은 1억8000만달러로 가격변동이 없는 상태다. 재작년 6월 2억달러대를 밑돈 LNG선 신조선가는 줄곧 하락세를 보이다 현 수준에 이르렀다. 하지만 최근 삼성중공업이 LNG선을 척당 1억8500만달러에 수주하며 반등을 예고하고 있다.

7월 말 클락슨 선가지수는 128.4로 연초 126 대비 2.4포인트 상승했다. 2008년 8월 190까지 치솟았던 선가지수는 이후 내리막길을 걷다 지난해 3월 최저점인 121을 찍은 이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조선업계에서는 유조선과 컨테이너선 발주량이 늘면서 덩달아 신조선가도 상승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바닥에 머물던 신조선가가 최근 국내 조선사들의 수주량이 늘면서 유조선과 컨테이너선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조선사들의 수주가 계속된다면 업황 회복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韓, 전세계 발주량 절반 가까이 차지

국가별 수주량에서는 우리나라가 경쟁 국가를 압도했다. 한국은 지난달 발주된 52척 201만CGT(수정환산톤수) 중 절반에 가까운 22척 97만CGT(48%)를 쓸어담으며 14%에 그친 중국을 3배 이상 앞섰다.

중국은 15척 28만CGT, 일본은 6척 12만CGT를 수주하며 각각 2위와 3위에 자리했다. 올해 1~7월 누계실적도 한국이 148척 645만CGT로 42%, 234척 501만CGT(33%)의 중국과 64척 159만CGT(10%)의 일본을 앞서며 1위를 유지하고 있다.

7월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전 달 64척 145만CGT 대비 38% 증가한 52척 201만CGT를 기록했다. 올해 3월 이후 4개월 만에 200만CGT를 회복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최근 3년간 1~7월 누계 선박 발주량도 2016년 844만CGT, 2017년 1406만CGT(67%↑), 2018년 1519만CGT(8%↑)를 기록하며 증가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 수주잔량 韓에 1000만CGT 가량 앞서

전 세계 수주잔량은 6월 말 대비 15만CGT 증가한 7597만3000CGT로 나타냈다. 국가별 수주잔량은 중국 2818만CGT(37%)에 이어 한국 1840만CGT(24%), 일본 1365만CGT(18%) 순이었다.

그룹별 수주잔량 순위에서는 현대중공업이 세계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현대중공업의 7월 말 수주잔량은 910만1000CGT로, 1000만CGT 돌파를 앞두고 있다. 지난해 7월 700만CGT를 밑돌았던 수주잔량이 이후 크게 증가했다.

대우조선해양의 일감은 하락세를 보이며 568만4000CGT를 기록, 2위에 자리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수주잔량을 전년 대비 소폭 늘렸음에도 순위가 한 계단 하락했다.

이탈리아 조선사 핀칸티에리는 500만CGT 이상의 일감을 보유하며 3위로 올라섰다. 이마바리조선은 433만CGT를 기록, 2016년 7월과 비교해 수주잔량이 크게 줄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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