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이 3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
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은 다음달 8일 3년물 1000억원, 5년물 1500억원 7년물 500억원 등 총 3000억원의 회사채(93-1, 2, 3회차)를 발행한다. CJ대한통운은 조달 자금은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의 차환 등에 쓰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신용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는 CJ대한통운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AA-’로 평가했다. 신용평가기관은 ▲우수한 시장지위와 다각화된 사업포트폴리오에 기인한 시장안정성 ▲향상된 사업경쟁력과 지역다각화 수준 ▲물류인프라 및 해외사업 투자로 확대된 재무부담 ▲보유자산에 기반한 우수한 재무융통성 등을 이번 평가의 주 요인으로 꼽았다.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평가됐다. 한신평은 CJ대한통운이 다각화된 사업으로 사업안정성이 우수하며 해외사업과 대규모 시설 투자로 시장 내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현금을 웃도는 투자로 재무부담이 늘어난 대신 현금창출력이 신장돼 중기적으로는 재무대응능력 유지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게다가 담보가치가 높은 자산을 다수 보유했으며 대체자금 조달능력과 대외신인도에 기인한 높은 자본시장 접근성을 갖춰 재무대응능력이 뛰어날 것으로 판단했다.
이 회사의 주요 모니터링 요인으로는 추가적인 기업인수 여부 및 규모, 물류시장 성장추이와 해당 시장에서의 지위 변화, 해외사업 확장에 따른 시너지 효과, 투자 후 재무부담 완화 여부, 건설사업의 안정적인 사업구조 유지 여부 등을 들었다.
< 박수현 기자 sh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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