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선사 머스크라인이 확장 개통된 파나마운하를 통한 정기선 서비스를 늘릴 계획이다.
파나마 운하의 주요 고객 중 하나인 머스크라인은 27일 파나마운하 확장개통을 반기며, 올해 파나마운하에 화물 40만컨테이너 이상, 컨테이너선 400척 이상이 통항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5000TEU급 선박이 통과할 수 있었던 파나마운하는 확장공사로 1만4천TEU급까지 통항이 가능해졌다. 머스크라인은 파나마운하 통항 서비스에 대형선 투입을 고려중이다.
머스크라인의 쇠렌 토프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파나마운하의 오랜 고객으로서 운하의 확장개통을 환영한다”며 “새로운 갑문에 우리의 대형선박이 통항할 것을 고대하며, 이는 파나마와 그 주변 지역에 교역 활성화를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머스크라인은 파나마 운하는 세계 해상 운송의 약 5%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번 확장 개통으로 운하를 통과하는 화물은 3%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파나마운하를 통과하는 화물의 60%가 미동안으로 이어지면서 이번 파나마운하 확장은 아시아- 미동안 교역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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