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0-23 10:09

구주항로/ 해상운임 다시 TEU당 200달러로 회귀

10월 GRI 실패에 내달 다시 적용
구주항로 해상운임이 다시 최저치를 찍었다. 상하이항운거래소가 10월9일 발표한 상하이발 북유럽항로 운임(스팟)은 20피트컨테이너(TEU)당 전주 대비 54달러 감소한 259달러를 기록했다. 아시아-지중해항로 운임도 TEU당 244달러로 전주 313달러에서 69달러 하락했다. 운임은 지난 5월이후 5개월만에 다시 200달러대로 진입했다. 지난 6월12일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북유럽 TEU당 205달러, 지중해 274달러 운임과 비슷한 수준까지 떨어졌다.

한 선사 관계자는 “1000달러대의 운임은 이제 불가능한 수준이 됐다”며 “4분기 선복 계약도 마무리면서 운임은 더 떨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9월 추석연휴 밀어내기 물량 특수를 누리지도 못했던 구주항로 취항 선사들은 10월초 중국 국경절 연휴로 그동안 선적이 밀렸던 화물이 늘어난 데다 크리스마스 시즌을 겨냥한 물동량으로 소석률(선복대비 화물적재율)이 전월대비 증가했다. 업계에 따르면 10월 한국발 북유럽지역 소석률은 중국발 수출화물이 예상보다 밑돌면서 80~90% 수준을 보이고 있다.

한 외국적 선사 관계자는 “시장 점유율을 늘리기 위해 소석률을 높이고 있지만 그만큼 운임은 더욱 하락했다”며 “비수기를 앞두고 10월말까지는 선사들이 점유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운임하락에도 불구하고 화물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4분기에는 전체 얼라이언스가 수급불균형을 해결하기 위해 선복 감축에 나서고 있지만 수요부진이 지속되고 있어 운임 회복에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추석 밀어내기 물량을 기대하며 강행한 9월20일 TEU당 1000달러대의 기본운임인상(GRI)도 결국 시장에 적용하지 못했다. 수요가 받쳐주지 않는 상황에서 두 번째 GRI는 무리였다.

10월에도 1000달러대 GRI를 시도했지만 실패에 그쳤고, 오히려 운임은 뒷걸음질 쳤다. 운임회복 시도조차 쉽지 않은 시장 상황이 연출되고 있지만 11월에도 선사들은 운임인상에 나설 예정이다.

각 얼라이언스가 4분기에 주당 3만7천TEU에 가까운 선복을 줄였지만 운임인상을 끌어올리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다. 선사들이 대대적으로 선복감축에 나선 4분기에 해상운임이 오히려 3분기보다 하락하면서 다가올 비수기에는 더욱 심각한 상황으로 내몰릴 것으로 예상돼 우려를 낳고 있다. 선사들의 일부 선복감축에도 불구하고 초대형컨테이너선 인도는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알파라이너에 따르면 2014년 이후 1만TEU급 이상 초대형선박의 선복량은 2014년 334만5천TEU로 전년대비 33% 증가했으며, 2015년에는 447만TEU로 전년대비 29.7% 증가했다, 2016년에는 19.6% 증가한 534만4천TEU, 2017년에는 19.1% 증가한 636만4천TEU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1만8000TEU급 이상의 초대형선박은 2014년 276.7%, 2015년 137.5%, 2016년 38.2%, 2017년 55.6% 증가하는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초대형선박이 집중 배치되는 유럽항로의 공급증가효과가 극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

0/250

확인
맨위로
맨위로

선박운항스케줄

인기 스케줄

  • BUSAN LOS ANGELES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President Bush 09/25 10/06 CMA CGM Korea
    Hyundai Earth 09/25 10/07 HMM
    Maersk Shivling 09/26 10/11 MSC Korea
  • BUSAN JAKARTA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Baltic West 09/22 10/01 Heung-A
    Baltic West 09/23 10/02 Sinokor
    Sawasdee Mimosa 09/23 10/04 Heung-A
  • BUSAN NHAVA SHEVA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Beijing Bridge 09/23 10/10 HS SHIPPING
    Beijing Bridge 09/23 10/12 Sinokor
    Beijing Bridge 09/23 10/14 Heung-A
  • BUSAN BANGKOK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Pancon Bridge 09/22 10/02 Pan Con
    Starship Taurus 09/23 10/02 Heung-A
    Kmtc Singapore 09/23 10/02 Sinokor
  • BUSAN DANANG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Wan Hai 288 09/26 10/02 Wan hai
    Wan Hai 287 10/03 10/09 Wan hai
    Wan Hai 287 10/04 10/10 Interasia Lines Korea
출발항
도착항
광고 문의
뉴스제보
포워딩 콘솔서비스(포워딩 전문업체를 알려드립니다.)
자유게시판
추천사이트
인터넷신문

BUSAN OSAKA

선박명 항차번호 출항일 도착항 도착일 Line Agent
x

스케줄 검색은 유료서비스입니다.
유료서비스를 이용하시면 더 많은 스케줄과
다양한 정보를 보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