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UAE)의 글로벌터미널운영사인 DP월드가 도미니카공화국 카우세도항의 컨테이너 처리능력을 확충한다.
2일 로이드리스트에 따르면 DP월드는 카우세도항의 컨테이너 처리능력을 기존 170만TEU에서 250만TEU로 늘린다. 이번 항만인프라 확충을 통해 DP월드는 컨테이너선의 대형화와 컨테이너 화물 증대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DP월드는 카우세도항의 컨테이너 처리능력을 170만TEU로 끌어올린바 있다. 하지만 얕은 수심과 안벽길이 등으로 인해 현재 1만TEU급 이상의 대형 컨테이너선은 카우세도항 입항이 불가능하다. 또한 내년 파나마운하 확장공사가 완료되면 대형선박들이 통항할 것으로 예상돼 또 한차례의 인프라 확충을 실시하게 됐다.
카우세도항 관계자는 "터미널 확충을 통해 물량 증가 대응은 물론 초대형선박의 기항 횟수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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