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9-25 09:12

한중항로/ 선사들 운임회복 노력…수입운임 소폭 상승

톈진항 폭발사고 여진 지속

한중항로에선 선사들의 시황 회복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선사들은 우선 지난 14일과 20일을 시작으로 수출입항로에서 운임인상(GRI)에 나선다. 수출항로에서 20피트 컨테이너(TEU) 당 기본운임 50달러를 인상하는 한편 부대비를 별도 부과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수입항로에선 마이너스운임을 없애는 게 가장 큰 목표다. 기본운임을 안 받는 한편 유가할증료(BAF)나 터미널조작료(THC) 등의 부대비를 깎아주는 이른바 마이너스운임은 적자운항의 원인이 되고 있다.

선사들은 9월에 두 차례 GRI를 실시한 뒤 다음달 1일과 10일에도 인상된 운임으로 화물영업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잇따른 GRI를 통해 운항채산성을 크게 밑돌고 있는 운임 수준을 단계적으로 회복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운임회복은 상반기와 마찬가지로 녹록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30달러의 운임회복에 성공했던 지난해에 비해 올해 한중항로 상황은 매우 안 좋은 편이다. 선사들이 올해 들어 상하이 항로 투입선박 사이즈를 700TEU에서 1000TEU급으로 30% 가량 늘리는 등 공급을 크게 확대한 까닭이다. 부산-중국 항로 평균 소석률(선복 대비 화물 적재율)은 50%대에 머물고 있는 형편이다.

취항선사 관계자는 “시장 여건이 좋은 편은 아니지만 지금과 같은 상황이 지속될 경우 올해 한중항로는 큰 폭의 적자 실적이 불가피한 만큼 운임 현실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GRI 도입 이후 내림세를 이어가던 수입항로 운임은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상하이항운거래소에 따르면 9월11일 현재 수입항로 운임은 158달러를 기록했다. 전 주의 135달러에 비해 23달러나 상승했다. 다만 200달러대였던 지난 4월 수준에 비해선 여전히 크게 낮은 편이다. 수출운임은 여전히 50달러대를 밑돌고 있는 형편이다.

선사들은 내년 상반기에 도입될 예정인 ‘운임공표제’에 기대를 걸고 있다. 정부는 지난달 말 열린 한중 해운회담에서 한중항로에서 운임공표제를 실효적으로 운영키로 합의한 바 있다. 해양수산부는 선사 화주 등과의 협의를 거쳐 빠르면 내년 2월께 운임공표제를 가동할 방침이다.

휴가철의 영향으로 7월 실적은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황해정기선사협의회(YSLC)에 따르면 7월 한중항로 물동량은 21만8817TEU를 기록, 지난해 같은 달의 23만7915TEU에 비해 8% 감소했다. 수출 물동량이 10만9216TEU에서 8만7607TEU로 19.8%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수입물동량은 12만8699TEU에서 13만1210TEU로 2% 늘어났다.

한편 톈진항 사고 이후 중국 전 항구로 위험물 통관 및 물류 기준 강화 흐름이 확산되면서 수출화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무역협회는 “중국 항구들이 사고 발생을 우려해 항만내 화학제품 보관을 회피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며 “대중국 수출업체들은 위험물 내역서를 확인 받은 뒤 물류절차를 진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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