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주요 정책현장을 시민들과 함께 소통하기 위해 마련된 ‘포트樂 투어’가 지난 7월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린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그간 행사에 참여할 기회가 많지 않았던 인천지역 다문화 가족을 초청하는 방식으로 23일 포트樂 투어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인천시 중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협조해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다문화 가족들이 지역 사회의 구성원으로 자부심도 한껏 느끼고 서로 간에 자연스럽게 친밀감을 형성할 수 있도록 초청대상 선정 및 운영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7월부터 4회에 걸쳐 실시되는 이번 행사엔 우리나라에 입국한지 짧게는 1년 미만부터 최대 10년 이상된 다문화 가정이 함께 초청됐고, 중국, 필리핀, 베트남, 일본, 대만, 캄보디아 등 21가구의 다양한 다문화 가족 구성원이 참석할 예정이다.
참석자들은 먼저 인천항의 역사와 전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인천 내항, 갑문 홍보관을 둘러보고, 국내 최초 내륙운하인 경인항으로 이동한 후 선박을 이용하여 아라뱃길 주변의 아름다운 친수공간과 수도권 물류 흐름을 직접 체험할 예정이다.
인천지방해수청 관계자는 “추석명절을 앞두고 실시되는 이번 ‘Port樂’ 행사가 우리의 소중한 이웃인 다문화가족 구성원들이 인천항만을 새롭게 이해하고 느끼는 뜻 깊은 추억을 만드는 자리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