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UAE)의 글로벌터미널운영사인 DP월드가 두바이 제벨알리항의 컨테이너 처리능력을 확충한다.
외신에 따르면 DP월드는 약 16억달러를 투입해 제벨알리항 4터미널을 건설할 계획이다. 이번 개발을 통해 DP월드는 2020년 ‘두바이엑스포’ 개최로 인한 물량 증가와 초대형 선박기항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2018년을 목표로 개발되는 4터미널은 총 처리능력이 2210만TEU에 달하도록 310만TEU급 부두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터미널이 완공되면 길이 약 11km의 부두에 110개의 크레인이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DP월드는 증가하는 시장 수요에 맞춰 올해 하반기까지 3터미널에 처리능력 200만TEU급 부두를 추가로 건설할 예정이다.
DP월드 최고경영자인 술탄 아흐메드 빈 술라이엠은 “터미널 확충을 통해 두바이엑스포 개최로 인한 물량 증가 대응은 물론 초대형선박의 기항 횟수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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