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7-17 15:03

미·중·일 현지 수입수요 감소, 수출 부진으로 이어져

장단기 대책 마련 시급
올 들어 우리 수출이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 금년 상반기 수출이 전년동기비 5.0% 감소한 가운데 수출물량도 4월까지는 대체로 양호했으나 5월 들어 소폭 하락했다.

품목별로는 국제유가 하락 여파로 원유 관련 제품(석유제품, 석유화학제품)의 수출이 부진했다. 1~6월 주요 품목 중 선박(12.7%), 반도체(6.1%), 무선통신기기(1.5%)을 제외한 석유제품(-36.1%), 석유화학제품(-18.8%), 디스플레이(-10.8%) 등 대부분 품목에서 부진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미국(6.2%), 중남미(1.4%)를 제외한 중국, 일본, EU 등 대부분 지역에서 마이너스 증가율을 기록했다.

최근 수출 부진에는 중국의 성장둔화, 선진국 경기회복 지연 등 경기적 요인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지만 경쟁국 대비 높은 인건비, 주력산업의 해외생산 확대 등 구조적 측면의 수출경쟁력 약화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우리 기업들이 장기간 고환율 정책에 의존해 핵심역량 확충에 소홀하면서 최근 중국 등 주요 경쟁국 대비 국제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는 점도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의 ‘수출경쟁력 변화와 시사점’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중국, 일본, EU 등 주요 4대시장에 대한 우리 수출 변화를 불변시장점유율(CMS, Constant Market Share) 모형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최근 수출 부진에는 주요국의 현지 수입 수요 부진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년 1분기 중 중국, 일본, EU 시장에 대한 수출의 경우 전반적으로 경쟁력 요인은 수출 확대에 기여했으나 현지 수요 부진이 더 큰 폭의 수출 감소로 이어지면서 전체 수출이 줄어들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미국시장의 경우 현지 수요 부진이 일부 영향을 미치기도 했으나 경쟁력 요인에 의한 수출 확대가 대미 수출 증가를 주도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우리 수출이 이전에 비해 경쟁력이 크게 약화됐다고 평가하기는 어렵지만 일부 품목의 경우에는 경쟁력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중 수출의 경우 휴대폰, 디스플레이, 철강제품 등의 경쟁력 약화가 두드러지는 가운데 대미 수출은 휴대폰, 대일 수출은 철강제품, 석유제품, 대EU 수출은 휴대폰, 선박 등에서 경쟁력 저하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국제무역연구원 강내영 연구원은 “수출부진 극복을 위한 장단기 대책을 마련해 최근 수출 위기를 돌파해 나가야 한다”고 언급하며 “수출의 지속성장을 위해서 상시 구조조정을 통한 경쟁력 강화, 원가절감, 경영합리화, 수출상품의 고부가가치화 등에 적극 나서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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