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6-26 10:54

중동항로/ 떨어진 운임 언제 오를까

선복량 증가로 경쟁 심화
6월 중동항로는 떨어진 운임을 끌어올리기 위한 취항선사들의 노력이 물거품된 것으로 보인다. 통상적으로 물량이 늘어야할 성수기지만 기대를 밑도는 수출입 실적으로 운임인상(GRI)을 실시하는 게 어려웠다고 선사들은 입을 모았다.

선사들은 중동항로의 공급과잉이 올 들어 본격화되면서 하반기에도 어려운 시황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선복감축이 가장 좋은 해결책이지만 이뤄질 가능성은 희박하기만 해 선사들의 고민은 깊어가고 있다.

선사들의 6월 또다른 걱정은 라마단 특수가 사라졌다는 것이다. 올해 라마단 기간은 예년보다 2~3달 앞선 6월 중순부터 시작됐다. 하지만 4월 말부터 6월 초까지 나타나야 할 라마단 물량 밀어내기 모습이 나타나지 않았다.

중동항로를 서비스하고 있는 한 선사 측은 “지금이 물동량 피크를 찍을 수 있는 기간이라 운임 회복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데 지금 같은 시황이라면 올해 하반기까지 이 같은 보합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며 “올해는 수익을 내기가 매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라고 하소연했다.

중동항로로 향하는 선사들의 서비스 개설은 6월에도 계속 됐다. 고려해운, 한진해운, 에미레이트쉬핑라인(ESL), 리저널컨테이너라인(RCL) 등 4개 선사는 제휴를 통해 중동·인도항로 서비스 강화에 발 벗고 나섰다. 네 선사는 5700~7000TEU급 규모의 컨테이너선 7척을 투입, 6월25일부터 부산항에서 첫 서비스를 개시했다.

중동항로 선사단체인 IRA는 7월1일부로 성수기할증료(PSS)를 20피트 컨테이너(TEU)당 300달러, 40피트 컨테이너(FEU)당 600달러를 부과할 계획이다. 하지만 이란 제재로 인한 우려와 화주들의 부담이 커 실행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다.

GRI 계획은 매달 있지만 선사들의 서비스 확충으로 매번 운임인상을 실시하는 것이 어렵다고 선사들은 전했다. 선사 관계자는 “프로젝트, 레진 물량 등의 감소와 공급과잉이 지속되고 있는 상태라, 떨어지는 운임을 지켜만봐야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중동항로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프로젝트 물량 감소로 어두운 시황을 연출하고 있다. 특히 유가하락으로 인해 현지 바이어들의 구매력은 아직도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현재 이란 경제제재 해제 과정은 순항 중이다. 최근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외신보도를 통해 이란에 대한 경제제재를 해제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케리 장관의 발언은 미국이 이달 말로 다가온 핵협상 타결을 위해 이란에 한발 양보할 가능성을 처음으로 내비친 것이어서 주목된다.

하지만 선사들은 중동항로에서 높은 물량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이란의 경제제재 빗장이 당장은 풀리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제제가 하루빨리라도 해제돼 반다르바스항 기항이 가능해져야 물량이 크게 늘 것이라는 게 선사들의 견해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

0/250

확인
맨위로
맨위로

선박운항스케줄

인기 스케줄

  • BUSAN NOVOROSSIYSK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Hmm Master 10/23 12/19 Always Blue Sea & Air
    Hao Hai Ji Yun 10/23 12/26 Always Blue Sea & Air
    Hmm Harmony 10/27 12/26 Always Blue Sea & Air
  • BUSAN RIYADH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Esl Sana 10/29 12/02 FARMKO GLS
    Wan Hai 317 10/30 12/02 Wan hai
    Esl Sana 10/31 11/24 PIL Korea
  • BUSAN MONTREAL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Cma Cgm Orfeo 10/22 11/14 CMA CGM Korea
    Cma Cgm Endurance 10/29 11/21 CMA CGM Korea
    Apl Charleston 11/05 11/28 CMA CGM Korea
  • BUSAN TORONTO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Cma Cgm Orfeo 10/22 11/14 CMA CGM Korea
    Cma Cgm Endurance 10/29 11/21 CMA CGM Korea
    Apl Charleston 11/05 11/28 CMA CGM Korea
  • BUSAN VANCOUVER B.C.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Hmm Peridot 10/25 11/06 HMM
    Ym Movement 10/25 11/11 HMM
    Msc Palak 10/29 11/10 MSC Korea
출발항
도착항

많이 본 기사

광고 문의
뉴스제보
포워딩 콘솔서비스(포워딩 전문업체를 알려드립니다.)
자유게시판
추천사이트
인터넷신문

BUSAN OSAKA

선박명 항차번호 출항일 도착항 도착일 Line Agent
x

스케줄 검색은 유료서비스입니다.
유료서비스를 이용하시면 더 많은 스케줄과
다양한 정보를 보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