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3-27 09:11

구주항로/ 3월 시황 저조에 선사들 ‘암울’

4월1일부 TEU당 900달러대 운임인상 예고
3월 구주항로 취항선사들이 물동량 감소로 몸살을 앓고 있다.

1월 한국발 북유럽지역은 선사들이 95% 이상의 소석률(선복대비화물적재율)을 기록했지만 중국발 수출화물이 예상보다 밑돌면서 2월 소석률은 80~90% 수준을 보였고, 3월에는 70~80%까지 하락했다. 중국 춘절 이후 물량감소에 일시적으로 운항 항차를 줄인 선사들은 다시 항차를 정상회복했지만 소석률은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상황이다. 3, 4월 물동량 증가세를 보일것으로 기대했던 선사들은 낙심했다.  

한 외국적선사 관계자는 “설 특수도 뚜렷하게 없었는데, 설 이후 수출물량이 더욱 내려가면서 3월 물동량 수준은 2월 보다 좋지 못했다”며 “중국발 물동량이 줄어들면서 운임도 많이 내려가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최근 유로가 약세로 돌아서면서 유럽 수입물량이 줄어든 것도 영향을 미쳤다. 3월20일 현재 유로대비 달러환율이 1.06달러 중후반대에서 형성되고 되고 있다.
1월 선사들은 운임하락 방어차원에서 20피트컨테이너(TEU)당 500~800달러의 기본운임인상(GRI)을 통해 운임 수준을 1천달러대로 유지해왔다. 2월 들어서자 하락세를 보이기 시작한 운임은 좀처럼 오를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상하이항운거래소가 집계한 3월13일 상하이-북유럽 노선 운임은 TEU당 708달러로 전주대비 108달러 내려갔다. 한달 전인 2월13일 TEU당 1003달러와 비교해 295달러 하락했다. 상하이-지중해 노선은 TEU당 956달러로 전주대비 178달러 감소했다. 전월 TEU당 1355달러에 비해서는 379달러나 감소하며 뒷걸음질쳤다. 지중해노선은 4개월만에 1000달러선이 붕괴됐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상하이-북유럽운임은 888달러로 현재운임이 180달러 가까이 낮고, 상하이-지중해 노선운임은 전년 동월 935달러로 현재 운임이 21달러가량 높아 비슷한 수준이다. 북유럽 수출이 2014년 하반기 이후 수요 약세로 접어들며 시황 침체를 보이고 있는 데다 선사들이 1만4000TEU급 1만80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ULCS)을 잇따라 구주항로에 투입하면서 운임하락을 부추긴 것으로 나타났다.

선사들은 3월 물동량 감소로 운임인상을 시도하려했지만 실패로 돌아가자 4월에 TEU당 900~950달러의 운임인상에 나서기로 했다. 파격적인 운임인상에 대해 선사들은 운임인상분의 100%를 시장에 적용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운임하락 방어차원에서 일정부분이라도 인상하겠다는 방침이다.

한 선사 관계자는 “운임인상폭이 크지만 100% 적용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 같다”며 “3월 홍콩과 상하이발 수출물량이 늘어야 운임인상도 진행할 수 있을 텐데, 작년과 마찬가지로 올해도 물동량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과거 운임하락으로 선사들이 뼈져린 학습을 했기 때문에 현재 운임회복성 GRI가 없더라도 선사들은 현재 운임에서 크게 벗어난 운임을 제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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