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이 내륙운송비용을 인상한다.
필리핀 트럭운송사 협의 연맹 (CTAP) 회원들은 최근 상승된 운송관련 제반 비용의 상승을 상쇄하기 위해 기존 운송요금의 20%를 증가하는 제안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새롭게 증가키로 협의된 트럭비용과 관련한 문건은 모든 CTAP회원에게 1월12일 최종 전달됐으며 1월 말부터 점진적으로 상향 조정돼 2월부터 본격적으로 증가된 운송요금이 적용될 예정이다.
CTAP의 루퍼토 바요콧 회장은 ”최근 북쪽과 남쪽 마닐라의 거의 모든 주요 유료 도로의 통행료가 인상됐고 노조에 의한 임금 인상요구와 연료비 등을 고려할 때 더 이상 선택의 여지가 없는 상황이며, 현지 트럭 타이어 및 예비 부품의 가격도 큰 폭으로 상승한 상황”이라고 운송 요금의 인상 이유를 밝혔다.
실제로 북부 루존 지역의 고속도로 통행료는 올해 들어 12%나 증가했으며 남부 루존 고속도로의 요금은 무려 300%이상 인상됐으나 한시적으로 올해 3월말까지 인상된 요금에서 20% 할인 혜택만이 주어진 상황이다.
앞서 CTAP는 포트 혼잡을 이유로 마닐라 국제 컨테이너 터미널(MICT/ 북항)과 남항에서 들어오고 나가는 모든 화물에 P1,000의 유류할증료를 부과했었다.
이에 따라 필리핀과 관련한 모든 내륙운송비의 상승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 마닐라=장은갑 통신원 ceo@apex.p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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