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매운동이 확산되는 모습이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10개 소비자단체는 홈플러스 이용 고객을 기만하고 불법적으로 고객의 개인정보를 매매한 홈플러스의 비도덕적 기업 행위에 대해 홈플러스의 대국민 사과는 물론 조속한 피해보상을 요구하며, 전국적인 홈플러스 불매운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9일 오후2시 홈플러스 영등포점을 시작으로 오는 17일까지 전국 지점에서 지속적인 불매운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불매운동은 고객의 정보를 불법으로 매매하는 비윤리적인 홈플러스의 행위에 대해 소비자 스스로가 우리의 개인정보에 대한 소비자권리를 지키기 위한 것으로 더 이상 개인정보 유출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열린다. 또한 정부의 무사 안일한 대응 태도에 규탄하며, 정부 당국의 철저한 조사와 엄중한 처벌을 촉구했다.
이번 불매운동에 참여하는 단체는 ▲전국주부교실중앙회 ▲한국여성소비자연합 한국YWCA연합회 ▲한국소비자연맹 ▲한국WMCA전국연맹 ▲한국소비자교육원 ▲소비자시민모임 ▲한국소비자생활연구원 ▲녹색소비자연대 ▲한국부인회총본부다.
한편 홈플러스는 경품행사 사건이 불거진 이후, 홈플러스 홈페이지를 통해 경품행사를 즉시 중단했고, 문제가 된 경품은 모두 재추첨해 당첨된 고객들에게 지급 완료했다고 밝혔다. 관련 사업도 모두 원점에서 재검토해 개선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일을 교훈 삼아 영업 전반 및 프로세스를 재점검해 고객들에게 더 많은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 김동민 기자 dmkim@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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