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니켈광석 수입량이 전년 대비 30%나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세관 총서 통계에 따르면 중국의 지난해 니켈광석 수입량은 전년 대비 33% 감소한 4775만t으로 집계됐다. 수입량 감소 원인과 관련해 일본해사신문은 “세계 유수의 수출국인 인도네시아가 지난해 1월 미가공 광석의 수출을 금지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밖에 수입 지역 1위인 필리핀은 전년 대비 23% 증가한 3643만t으로 점유율 70% 이상을 확보했다. 필리핀 1개국의 수입 의존도가 증가하며 악천후와 체선 등이 니켈 광석 물동량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고 있다.
인도네시아가 중국으로 실어 나른 니켈 광석은 전년 대비 74% 감소한 1063만t을 기록했다. 인도네시아는 자원 수출의 고부가가치화를 목적으로 지난해 1월12일 가공되지 않은 광석의 수출을 금지했다. 이로 인해 핸디막스가 수송하는 니켈 광석과 보크사이트 등의 해상 물동량은 급격히 감소하기 시작했다.
한편 중국은 수출 금지 직전에 막바지 조달이 급격히 확대되면서 대량 재고를 떠안은 결과 봄 이후에 트레이드의 반동 감소를 일으켜 태평양의 핸디막스 시황에 하락 압력을 가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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