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2-02 17:03

중남미 경제, 멕시코•콜롬비아가 이끈다

무협, ‘중남미 경제 전망 및 FTA 활용 진출전략 세미나’ 개최

올해 중남미 경제의 성장은 멕시코가 견인하며 우리 기업들은 콜롬비아와의 FTA를 통해 중남미 시장에 효과적으로 진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무역협회는 지난달 29일 코엑스에서 ‘2015 중남미 경제 전망 및 FTA 활용전략 진출 세미나’를 개최했다.

개회사를 맡은 무역협회 해외마케팅 지원본부 장호근 본부장은 “중남미는 신흥 시장으로 우리 기업들이 주목하는 곳이지만 거리가 멀고 통관이 복잡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시장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무역협회는 이에 따라 이번 세미나를 포함해 향후 다양한 중남미 관련 행사를 개최해 기업들의 이해를 돕겠다고 밝혔다.

브라질·멕시코, ‘엇박자 성장’ 중

이번 세미나는 두 가지 세션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에는 중남미 주요국의 경제전망과 진출 전략과 FTA 활용 전략을 다뤘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중남미 진출시 국가별 유의 사항에 대한 전문가들의 발표가 이어졌다.

먼저 올해 중남미 주요국 경제 전망과 진출 전략에 대해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의 권기수 팀장이 발표를 맡았다. 지난 2000년대 화려한 경제 성장을 이뤘던 중남미 지역은 최근 3년간 연평균 2%의 저조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2000년대 중남미 경제 붐은 민간소비가 주도했으나 최근에는 이러한 소비도 주춤해졌다.

중남미 경제 성장이 둔화된 이유는 중국의 경제 성장이 더뎌졌기 때문이다. 권기수 팀장은 “중국의 경제 성장세 둔화로 수출품 가격이 하락하면서 더 이상 중남미 지역은 중국 특수에 기댄 ‘쉬운 성장’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밝혔다.

중남미 지역의 양대 경제 대국은 브라질과 멕시코이다. 이 두 나라는 ‘엇박자 성장’을 하고 있다. 현재 브라질의 경기는 침체된 반면 멕시코는 안정적인 경제 성장을 이루고 있다.

멕시코의 경제 성장은 제조업의 부상을 바탕으로 이뤄졌다. 중국의 인건비 증가로 중국에 위치했던 공장들이 멕시코로 이전하면서 제조업 생산비용의 경쟁력이 제고됐다. 또 안정적이며 경쟁적인 환율, 양호한 비즈니스 환경, 글로벌 생산기지로서 전략적 중요성이 재평가 되고 있다.

권기수 팀장은 중남미 진출을 위해 한국-콜롬비아 FTA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을 주문했다. 또 파나마운하 확장 공사 특수를 공략하고 메이저 시장보다는 경제 규모는 작으나 성장세가 높은 ‘프론티어 시장’을 공략하라 조언했다. 또 최근 미국과 관계 개선을 이룬 쿠바시장 공략을 선두하는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우리 나라는 최근 중남미 지역 국가들과 FTA를 맺으며 활발한 경제 협력을 이루고 있다. 칠레와는 지난 2003년에 공식 서명을 했으며 2004년부터 FTA가 발효됐다. 전 품목의 협정세율이 0%라는 특징을 갖고 있다.

페루의 경우 지난 2011년 FTA공식 서명을 했으며 그 해 발효됐다. 콜롬비아는 2013년 공식 서명했다.

한-콜롬비아 FTA의 경우 콜롬비아 하원에서 심의가 보류돼 상원 비준 절차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 상황이다. FTA 무역종합지원센터 김은경 관세사는 “콜롬비아와 FTA를 맺은 아시아 국가는 우리 나라가 유일하다. FTA를 통해 우리 기업들이 중국과 일본을 제치고 중남미 진출의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적극적인 FTA 활용을 당부했다.

FTA에는 ‘영역원칙(역외가공금지원칙)’이 있다. 이 원칙은 당해 물품 생산공정이 역내에서 중단 없이 수행돼야 하고 일부라도 역외에서 이뤄지면 원산지 물품으로 인정하지 않는 것이다. 한-칠레 FTA는 역외가공을 불인정하고 있으며 페루와 콜롬비아와 맺은 FTA는 개성공단 생산 품목 중 100개를 인정하고 있다.

이번 세미나에선 올해 3월26일부터 28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15년 미주개발은행(IDB) 및 미주투자공사(IIC) 연차총회’ 일정을 안내했다. IDB 연차 총회에선 한국과 중남미 양측 기업인 간 1대1 상담회, 홍보관, 산업 시찰이 이뤄져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많이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이명지 기자 mj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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