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서안 항만 혼잡이 심각해진 가운데, 롱비치(LB)항은 혼잡 완화책의 일환으로 12월부터 터미널 공터를 임시 공컨테이너 유치 장소로 활용한다고 발표했다. 롱비치항은 혼잡 완화를 위해서트레일러 및 섀시의 회전율을 올릴 필요가 있다며, 그 해결책으로 공컨테이너 유치 장소 확보에 나섰다.
27일 일본해사신문에 따르면 항만 임원회는 터미널 <피어 S>의 공터 30에이커를 일시적인 공컨테이너 유치 장소로서 활용하는 것을 승인했다. 이미 공터는 컨테이너 유치를 위한 준비가 진행되고 있어 12월에 가동될 예정이다.
항만 혼잡에 대해 롱비치항은 10월 말, 혼잡한 원인 중 하나인 컨테이너 육송용 트레일러 및 섀시의 회전율을 올린다는 방침을 내세웠다. 현재는 각 터미널이 미국 추수 감사절까지의 물동량 수요의 영향으로, 공컨테이너를 두는 장소에 대해 고심하고 있으며, 공터 활용으로 완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미국 경제가 호조세인 가운데, 아시아 등으로부터 수입하는 컨테이너가 기록적인 물동량을 나타내면서, 그 결과 컨테이너를 운반하는 섀시 부족과 화물 정체를 불러 일으켜, 선박 스케줄 지연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롱비치항은 섀시의 회전율을 끌어올림으로써 상황을 완화시킬 생각이다.
터미널 내에는 컨테이너 장치의 여유가 없어, 공컨테이너의 일시 장치와 적재컨테이너를 항만 지구 내의 공터에서 인수함으로서, 트레일러가 공컨테이너를 섀시에 적재한 채 대기하는 상황을 해소한다.
항만 당국은 섀시 보유에 대해서도 검토하고 있으며, 미국 FMC(연방해사위원회)에 대해, 인근 항구 도시인 로스앤젤레스항과 협의하는데 대한 허가를 요구하는 등, 대책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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