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서안 항만의 혼잡이 해결되고 있지 않는 가운데 일본의 대형화주가 미국의 공급운송망을 변경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0일 일본해사신문은 “올해는 미국 서안 항만 노사 협상도 있어 멕시코 경유 등 서안 경유 이외의 경로를 늘리는 경향이 강했으나, 혼잡 악화에 따라 북미 동안 서비스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배선하는 선사들이 북미항로에서 제공하고 있는 동안 서비스의 스페이스는 한정적이며, 화주가 요구하는 것처럼 동안 시프트가 진행될지도 의문이다.
미국 서안 항만은 11월부터 진행된 태업으로 인해 항만 혼잡이 더욱 악화됐다. 또한 하역효율이 크게 저하돼 화물이 체류되는 등 혼잡 해소가 불투명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본의 대형화주는 동안 경유로 루트변경을 모색하는 움직임을 가속화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일본계 대기업은 이번주 들어 서안 남부(PSW)를 경유해 미국으로 공급하는 부재 수송 중 절반을 동안 경유로 변경할 수 없는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선사 측은 "운임과의 균형도 중요하다"며 신중한 자세를 취하고 있다. 북미 동안 서비스는 어느 선사든 거래가 많아 수급이 핍박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이상의 운임이 아니면 할당을 확보할 수 없다"고 외국 선사 관계자는 말했다. 특히 일본발에서 파나마 운하를 경유하는 북미 동안 서비스는 직항편이 적어 선복도 적기 때문에, 신규로 받아들일 여력은 거의 없다.
이 때문에 일본발에서 신규 북미 동안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에는 부산을 경유하는 등 환적이 되지만, 환적비용 등 모든 비용이 상승하기 때문에 선사측이 쉽게 수용할 수 없는 상황이다.
< 외신팀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