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의 컨테이너 물동량 처리실적이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10월 부산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160만7153TEU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9.9% 증가한 수치다. 또한 10월 현재까지 누적 물동량은 1539만TEU며 이러한 물동량 추세를 이어간다면 올해 컨테이너 목표 처리량인 1820만TEU를 무난히 초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5일 부산항만공사(BPA)에 따르면 10월 컨테이너 물동량은 수출입 81만3885TEU, 환적 79만3269TEU로 각각 전년 동월 대비 8.8%, 11.1%씩 증가했다.
신항과 북항의 물량 처리비율은 약 65대 35로 신항으로의 물량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지난 10월 북항의 처리 물량은 57만5815TEU로 전년 동월 대비 6.7% 증가한 반면, 신항은 103만1338TEU를 기록해 11.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 환적화물 처리는 중국(24만7580TEU)·일본(11만5504TEU)·미국(9만9029TEU)·유럽(3만8787TEU) 순이며, 중국, 일본, 유럽은 각각 전년 동월 대비 11.9%, 2.4% 12%씩 증가했지만 미국은 3.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국가별 비중은 중국 30.5%, 일본 15.2%, 미국 13.3%, 유럽 5.3% 순으로 나타났으며 이들 국가들과의 환적 물동량은 전체의 64.3%를 차지했다. 한편 환적화물은 올해 1월부터 부산항 물동량의 약 50%를 넘어서며 상승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BPA 관계자는 “물동량 증가를 견인하고 있는 환적화물 유치에 더욱 박차를 가해 나갈 것이며”며 “중국 항만의 급속한 성장 및 2M, O3 등 글로벌 선사 동맹의 움직임 또한 예의주시하며 동북아 최대 환적허브항만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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