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K의 자회사 NYK리퍼즈가 지난 9월1일자로 냉동 선사 NYK쿨의 주식과 운항선을 러시아 선사에 매각했다.
이번 매각으로 NYK는 냉동선 사업에서 사실상 철수했다.
현재 정기선 시장에는 냉동 설비를 갖춘 컨테이너선이 남북 항로에 잇따라 투입되고 있다. 일본해사신문은 리퍼(냉동) 전문 선사는 시대의 흐름에 따라 역할을 마쳤다고 보도했다.
NYK리퍼즈는 러시아 선사 발틱•리퍼즈에 NYK쿨의 보유 주식을 매각했으며 9월 이후 순차적으로 보유선을 발틱사에 양도해 내년 초까지 매각 절차를 완료한다. 발틱사는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냉동선이 노령화됨에 따라 NYK쿨의 선박을 투입해 대체해 나갈 전망이다.
새로운 회사명은 쿨•캐리어즈이다. NYK쿨의 최고 경영자(CEO)이며 새 회사에서도 같은 직위에 오른 보리스 거스링은 이번 매각에 대해 "새롭게 오너가 바뀌었지만, 비즈니스는 평상시 대로 시행한다"고 말했다.
냉동선은 주로 남미와 뉴질랜드 등 남반구에서 북반구 각국으로 신선 식료품을 수송한다. 재래 리퍼선으로서 각 화물 공간에 온도계를 설치해 선교에서 일괄 관리, 조정하며 화물을 수송한다.
NYK리퍼즈가 NYK쿨의 주식, 보유선을 매각해 사업에서 철수하는 것은 시대의 흐름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컨테이너선 시장에는 동서 항로에서 1만TEU 이상의 선박이 투입되고 있다. 기존에 동서항로를 기항하던 3000~6000TEU급의 중형선은 남북 항로로 전환배치 되고 있다.
기존 컨테이너선의 대부분은 냉동 플러그를 장비한 냉동 컨테이너를 도입하고 있다. NYK 관계자는 "재래선으로 집하해 온 냉동선에 비해 컨테이너선은 로트 단위로 냉동 화물을 집하한다. 재래 냉동선이 맞설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시장 상황을 설명했다.
지난 2005년 NYK리퍼즈는 덴마크의 제이•로 리첸과의 공동 출자로 NYK로리첸•쿨을 설립했다. 2007년 NYK리퍼즈가 NYK로리첸•쿨의 지분을 취득해 NYK의 100% 자회사로서 NYK쿨을 발족시켰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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