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는 17일 공사의 경영과 주요사업에 대한 청렴 관점의 모니터링 강화를 위해 ‘제3기 청렴옴부즈만'을 위촉했다.
청렴옴부즈만 제도는 제 3자 입장인 외부 전문가를 위촉, 해당기관의 주요 사업 및 부패 취약분야 추진과 관련한 청렴성과 투명성을 모니터링하고, 제도 개선을 직접 권고할 수 있도록 하는 통제시스템이다.
IPA는 2010년부터 이 제도를 도입, 3명의 옴부즈만을 위촉해 2년 임기로 운영하고 있다. 이날 새로 위촉된 청렴옴부즈만은 2기 위원들의 기간이 종료된데 따른 것으로 삼일회계법인의 김철희 상무와 혜인이엔씨의 안익장 전무다. 2기 위원 중 지산파트너즈 김영국 대표는 추가 2년을 임기로 유임됐다.
이들은 앞으로 IPA가 시행하는 각종 사업의 프로세스를 상식적이고 객관적인 시각으로 감시함으로써 경영의 책임성과 투명성을 강화하는데 힘을 보태게 된다. 대상사업은 총 공사비 50억원 이상인 공사, 5억원 이상의 설계용역, 반복적 고객민원, 직무수행 과정에서 발견된 부패행위 관련 사항, 기타 옴부즈만 회의에서 선정한 사업 등이다.
김춘선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이날 위촉된 신임 옴부즈만에게 “책임성과 투명성이라는 잣대로 IPA 공공행정 서비스를 평가함으로써 서비스의 질과 청렴도, 고객의 만족도를 더욱 높여갈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청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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