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6-27 11:01

정기선사, 7월 운임 인상

올해 GRI로 수익향상 꾀해
정기선사들이 7월 운임 인상을 잇따라 표명하고 있다.

정기선 시장은 세계 경제 개선으로 물량 회복을 보이고 있다. 정기선사들은 지난해 실적이 부진했던 만큼 올해는 운임인상(GRI)으로 수익성 향상을 꾀할 계획이다.

동서 항로에서는 아시아-북미 항로를 취항하는 선사들로 구성된 태평양항로안정화협정(TSA)이 7월 이후 북미수출항로의 인상 계획을 공표했다. 미국 동안향과 서안 북부향이 40피트 컨테이너(FEU)당 400달러, 서안 남부향에서는 FEU당 200달러의 GRI를 1일과 15일 두 번 실시한다.

북미수출항로는 미국의 자율적 경기 회복으로 올해 들어 물량이 증가하고 있다. TSA 사무국은 회원사의 소석률이 90% 중반에 달해 수급이 안정되고 있다고 강조한다.

아시아발 유럽수입항로에서도 여러 선사들이 7월 초 GRI를 표명했다.  영국 컨테이너 트레이드 스타티스틱스(CTS)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일본 해사 센터의 정리에서 유럽수입항로의 1~3월 화물량은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했다.

또한, 아시아-남미 동•서안 항로 및 중동 항로, 아시아 역내 항로 역시 7월에 GRI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CTS가 발표한 4월 전세계 컨테이너 총 화물량은 전년 동월 대비 2.4% 증가한 1086만 1000TEU였다. 올해 들어 화물량은 2월을 제외하고 증가해 꾸준하게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 코리아쉬핑가제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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