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북미 컨테이너 항로를 기항하는 선사들로 구성된 TSA(태평양항로안정화협정)가 14일 발표한 2월의 운임 지수가 아시아발 북미 서안향이 87.33로 전월 대비 4.91포인트 대폭 상승했다.
2월의 물동량은 구정 때문에 침체됐었으나 운임은 2개월 연속 상승하고 있다.
북미 동안 항로는 78.99로 2.29포인트 상승했다. 북미 항로는 동·서안 모두 지난해 연말 감소세를 보였으나 2014년에 들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민간 통계 서비스의 제폴(Zepol)사의 정리에 따르면, 아시아 10개국·지역발 미국향의 2월 컨테이너 화물량(모선적지 기준)은 전년 동월 대비 9.3% 감소한 96만 6000 TEU에 그쳤다. 주요 선적지인 중국이 구정이었고 1월 막바지 수요가 없던 것과 미국의 대 한파의 영향으로 물동량이 침체됐기 때문이다.
한편 북미 항로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정기선사들은 구정의 물동량 감소 타이밍에 맞춰 서비스의 일부 결항을 실시하는 등 수요에 따른 서비스를 제공했다. TSA 지표의 상승은 이러한 공급 감소가 어느정도 효과를 나타낸 것이다.
북미 서안은 성수기였던 지난해 9월, 운임지수가 86을 넘어 일시적으로 상승했었지만 동안은 물동량이 주춤한 10월 이후 3개월 연속으로 하락했다.
< 코리아쉬핑가제트=일본해사신문 4.16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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