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선을 이용해 한국 여행에 나서는 러시아 단체 여행객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테나대아라인은 지난달 26일 강원도 속초항으로 여행객 463명이 입국했다고 밝혔다. 이들 중 387명은 러시아 여행객으로 올해 1월부터 시행된 한-러 무비자 시행과 맞물린 한-러 상호 방문의 해를 맞이해 한국 여행에 나선 단체 여행객들이다.
특히 러시아 여행객 387명중 213명은 청소년으로 봄방학 기간을 맞이해 가족과 함께 속초인근과 수도권 지역 관광 및 가족단위의 문화 체험을 한 후 지난달 30일 속초항을 통해 자루비노로 출국했다.
현재 속초-자루비노(훈춘), 속초-자루비노(블라디보스토크) 항로에 투입하고 있는 스테나대아라인의 < 뉴블루오션 >호는 1만6500t, 승객정원 745명, 길이 160m, 폭 25m의 카페리선으로 182TEU의 컨테이너화물을 적재할 수 있다.
스테나대아라인은 자루비노를 통해 입출국하는 여행객들을 위해 자루비노-블라디보스토크, 자루비노-훈춘간 전용버스를 운행해 여행객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
스테나대아라인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특별점검을 통해 뉴블루오션호의 안전성을 제고했고 전 객실의 침대화와 편의점 신설 등으로 편리성을 높였다”고 밝혔다. 또 그는 “전문 엔터테이너를 승선시켜 매 항차 마술공연 및 음악공연 등으로 여행객들이 더욱 편안하고 즐거운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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